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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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팬 응원받는 이동욱 감독 "우리는 NC 팬 위해 뜁니다"

기사입력 2021.10.28 14:0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선두권 경쟁 팀과 대결을 둘러싸고 일어난 주위의 상황에 조금 난감해했다. 두산의 1위 결정을 놓고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2년 전과는 달리 NC의 5강 싸움에 신경 쓰는 게 우선인데, 선두권 경쟁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까닭이다.

이 감독은 2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1경기(팀 간 시즌 15차전)를 앞두고 선두권 경쟁 중인 1위 삼성과 3위 LG 팬들의 관심뿐 아니라 심지어 응원까지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내일은 응원할 팀이 바뀔 것 아니냐"며 웃더니 "어쨌든 팬이 많아서 좋다"며 농담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NC가 이기는 것에만 집중해야 한다. 2위 KT에 반 경기 차로 앞선 삼성과 1경기 차로 쫓는 LG의 사연은 뒤로 하고, 5위 SSG를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는 NC의 상황에만 집중한다. NC는 6위 키움과는 반 경기 차로 가깝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우리의 일차 목표는 승리다. 삼성, LG 팬들도 관심 가지는 경기지만, 우리는 우리 NC 팬 분들을 위해 뛴다. 대리만족은 다른 팀 팬들의 몫이다. 우리는 우리의 승리가 목표다. 끝난 게 아니다. 이겨야만 그 다음이 있다. 응원 많이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팀 경기 결과도 이 감독이 신경 쓰는 영역에는 없다. 오로지 팀 승리에만 집중한다. 이 감독은 "내가 보거나 응원한다고 그 팀이 이기거나 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웃었다.

NC는 이날 최정원(2루수)-김주원(유격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노진혁(3루수)-강진성(1루수)-정진기(좌익수)-김태군(포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마운드에는 송명기가 선발 등판한다. 

이 감독은 "1경기부터 이겨야만 한다. 놓치면 힘들어질 거다. 전날 안 던진 투수들도 있어서 준비에는 문제가 없다"며 "전날 4안타와 3출루 경기를 치른 최주원과 김주원이 이날에도 테이블 세터를 맡는다. 둘이 활발히 출루해 주면서 중심 타자들에게도 기회가 갔다. 얼마나 잘 출루해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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