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지난 시즌,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던 우완 제러드 위버(29, LA 에인절스)가 연봉조정에서 패해 구단의 제시액을 올 시즌 연봉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11일(이하 한국시각), AP 통신은 위버가 연봉조정에서 패했다고 보도했다. 880만 달러를 희망 연봉으로 제출했던 위버는 연봉조정에서 패해 올 시즌 연봉으로 구단이 제시한 736만 5천 달러를 받게 됐다.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는 위버는 연봉조정에서는 패했지만, 지난 시즌 426만 5천 달러의 연봉에서 310만 달러가 인상된 금액을 받게 됐다.
2004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12번으로 LA 에인절스에 지명된 위버는 2006년 19경기에 선발 등판, 11승 2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 시즌에는 데뷔 후 최다인 224.1이닝(AL 3위)을 소화하며 13승 12패, 평균자책점 3.01(AL 5위)을 기록했다. 시즌 탈삼진 부문에서는 233개로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에 1개 앞선 AL 1위에 올랐다.
승수는 2009년에 거뒀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16승)에 못 미쳤지만, 평균자책점과 시즌 탈삼진에서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위버는 지난 시즌 AL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 = 제러드 위버 ⓒ MLB / LA 에인절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