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최용수의 아내 전윤정이 '와카남' 출연 후 확 달라진 남편의 모습을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로망이었던 귀농의 꿈을 찾아 떠난 최용수-전윤정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최용수는 전윤정과 함께 그동안 꿈꿨던 '귀농'을 체험해보기 위해서 시골로 향했다. 전윤정은 "당신이 나를 위해 별장에 간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다. 기대된다"며 행복해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150년 된 가옥이었다. 동심을 자극하는 시골집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최용수는 전윤정에게 귀농의 꿈을 슬쩍 말했고, 전윤정은 "그건 당신 생각이고, 내가 능력이 안 될 것 같다. 당신은 말만 하고 내가 전부 다 관리해야할 것 아니냐"고 돌직구를 날려 최용수를 당황시켰다.
이어 '와카남'의 홍현희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최용수는 그동안 '와카남'에서 보여줬던 홍현희의 전투력을 언급했고, 이를 들은 홍현희는 "저를 손님으로 초대한 것이 아니라, 일 하라고 부른거냐"고 황당해했다. 최용수는 반박하지 않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용수, 전윤정, 홍현희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고구마를 직접 캐보기도 하고, 미꾸라지도 직접 잡아 추어탕 만들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세 사람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윤정은 "'와카남' 출연 후 남편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애들 중심이었는데, 이제는 둘이 데이트를 하러 가자고 한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최용수 역시 "저도 점점 변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고 뿌듯해했다. 또 전윤정은 "마지막 뽀뽀는 언제냐"는 물음에 "어제"라고 답하며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 미소를 유발했다.
홍현희에 이어 최용수의 '20년 절친'인 안정환도 깜짝 방문했다. 안정환은 오자마자 전윤정에게 큰 꽃다발을 선물했다. 안정환은 "제작진이 준비한 것 아니라 내 사비로 산 것"이라고 해 전윤정을 감동시켰다. 최용수는 안정환에게 바로 일을 시켰고, 예쁘게 차려 입고 온 안정환은 "이럴거면 그냥 트레이닝복을 입고 올 걸 그랬다"면서 투덜거려 웃음을 줬다. 또 안정환은 힘들게 추어탕을 만들고 있는 최용수에게 "9천원이면 한 그릇 사 먹는다"고 약을 올리며 절친의 면모를 드러냈다.
안정환은 요리도 잘 못하면서 귀농 체험을 하고 있는 최용수를 나무랐고, 이에 최용수는 안정환에게 "내가 예전부터 귀농이 꿈이라고 하지 않았냐"했다. 최용수의 말에 안정환은 황당해하면서 "(귀농 말고) 귀가나 일찍 하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전윤정에게 "용수 형과 살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여 큰 웃음을 줬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