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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전승 행진' 모예스 "선수들, 처음인데도 즐기는 모양"

기사입력 2021.10.22 16:33 / 기사수정 2021.10.22 16:3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KRC 헹크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모예스 감독은 경기력에 만족했다고 말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의 KRC 헹크를 상대로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차전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종료 직전 크레이그 도슨의 선제골이 들어갔고 후반 12분 이사 디오프가 추가골, 1분 뒤인 13분 자로드 보웬의 쐐기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유럽 대항전 무대에서 전승을 기록, 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웨스트햄은 헹크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63%의 점유율을 유지했고 헹크(389개)보다 약 300개 많은 681개의 패스를 시도했다. 총 12개의 슈팅을 때려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즐거운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오늘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모예스는 "우리는 중앙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 없이 경기를 치렀지만, 보웬은 정말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그의 능력을 정확히 우리에게 보여줬다. 한 골 이상의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 오늘 승리는 나를 흥분시켰다"라며 경기력에 만족했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 무대에서 얻은 또 다른 값진 승리다. 선수들은 모두 노력했고 나는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구단의 안드리 야르몰렌코와 체코 국적 선수들은 이번 여름 UEFA 유로 2020에 자국 대표로 참가해 큰 무대를 경험했다. 그들은 이런 큰 대회에 익숙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유럽 무대를 처음 경험하고 있다. 그런데도 선수들 역시 이 대회를 즐기고 있는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모예스 감독은 본선 토너먼트 무대를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전에도 말했듯이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이 대회에 남아있고 싶다. 조에서 살아남아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좋을 것이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치른 12경기 중 단 2패만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모두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웨스트햄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홈에서 치르는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모예스 감독과 웨스트햄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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