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과 정선희가 악플러들의 꾸준한 공격에 대해 언급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21일 유튜브 '호걸언니 이경실' 채널에는 '경실이 하루 만에 3억5천을 구해 선희에게 갖다준 사연/개그맨 찐우정! 빌려줘 놓고 갚지 말란 동료는 누구?/호걸언니에 정선희 떴다! 11년만의 자폭식 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는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실은 정선희와 이야기를 나누다 악플을 언급했다. 그는 "날 싫어하는 사람은 '저 여자 그만할 것 같은데 또 나오고' 그런 이야기들을 하더라"고 했다. 이에 정선희 역시 "내가 그만두길 오래도록 기다리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옛날에 '여걸파이브'할 때 우리가 방송하면서 이야기했던 게 '댓글들 다 받아들이는데 죽어라 그런 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했던 거 듣고 그때 엄청 웃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선희는 "내가 했던 말"이라며 "다른 건 수용하는데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죽어라' 한다. 이유는 알고 죽어야지 그냥 죽을 순 없다 그랬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이경실은 "왜 웃었냐면 나한테도 그런 댓글이 달렸다"고 했고, 정선희는 "어떤 사람이 싫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일거수일투족이 싫은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호걸언니 이경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