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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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타운' 엄태구 탈옥…한예리X유재명, 집단 극단적 선택 현장서 생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0.21 07:10 / 기사수정 2021.10.21 00: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홈타운' 한예리와 유재명이 집단 극단적 선택 현장에서 살아남았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 9회에서는 조정현(한예리 분)과 최형인(유재명)이 영진교 신도들의 집단 극단적 선택 사건을 목격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민재는 최형인을 납치했고, 영진교 신도들의 집단 극단적 선택을 위해 정수장에 취직했다고 밝혔다. 조경호(엄태구)는 직접 최형인과 통화했고, "당신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나는 깨달았어요. 이 사람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구나.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내 눈앞에 이 어리석은 인간은 절대로 미래의 끝으로 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라며 밝혔다.

최형인은 "미래의 끝. 그건 또 무슨 헛소리야"라며 분노했고, 조경호는 "그건 아직 말해줄 수 없어요. 우리가 제대로 된 이야기를 나누려면 당신이 내가 원하는 답을 가져와야 하거든요"라며 여유를 부렸다.



최형인은 "네가 하는 말은 다 개소리야. 조경호 이 새끼 이 동네에 복수가 하고 싶은 거구나. 과거에 너한테 있었던 그 지옥 같은 일들이 사실은 복지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뻔히 알면서도 남일처럼 외면했던 사주시 사람들 탓이라고 생각했던 거야. 그래서 다 죽이고 싶었던 건가? 고통스러운 과거를 핑계로 스스로 면죄부를 줘가면서"라며 발끈했다.

그러나 조경호는 "네. 제법이에요. 아쉽게도 내가 원하는 답은 아니에요. 이 이야기는 한가족 복지원에서 시작된 건 맞아요. 당신 입에서 끝나는 이야기이지. 정해진 미래는 바꿀 수 없다는 거. 당신은 그것만 생각하면 돼요. 지금부터 벌어지는 일을 잘 지켜봐요. 결국에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음을 받아들이세요"라며 못박았다.

이후 조정현이 정민재의 실체를 알았다. 정민재는 조정현에게 총을 겨눴고, 그동안 조정현과 강용탁(차래형)을 감시해왔다고 고백했다. 정민재는 자신을 만류하는 조정현에게 "아무리 너라도 방해하면 내가 가만 못 둔다. 나는 이날만 기다려왔다"라며 경고했다.



특히 정민재는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의 간호사에게 전화했고, 어머니를 미래로 가게 해달라는 말을 남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또 최형인은 조정현 앞에 나타났고, "비디오를 본 사람들. 그 사람들이 이 소리를 들으면 절대 무사하지 못할 겁니다. 나 하나로 충분해요. 조경호가 죽일 사람은 이제 이 동네에서 나 하나로 충분합니다"라며 당부했다.

최형인은 영진교 신도들을 홀리는 소리를 멈추기 위해 기계를 망가뜨렸다. 갑작스럽게 가스가 배출됐고, 최형인과 조정현은 서서히 의식을 잃었다. 방독면을 쓴 사람이 나타나 최형인과 조정현을 구했고, 영진교 신도들은 목숨을 잃었다.

최형인은 일주일 만에 깨어났고, 조정현은 "비디오테이프를 배달 받은 사람들 모두 영진교 신도들이었다면 처음부터 막을 수 없는 일이었을지도 몰라요"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 나아가 손지승(태인호)은 최형인을 조사했고, "조경호가 사라졌습니다"라며 조경호가 탈옥했다는 사실을 알려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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