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인기 유튜버 비글부부 하준맘이 25톤 트럭과의 사고 상황을 전했다.
하준맘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걱정하실까봐 글 올려요ㅜㅜ"라는 말과 함께 4일 전 25톤 트럭과의 사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외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사촌동생 차를 타고 외할머니네 가려고 했다. 근데 동생네 차를 타자마자 갑자기 속이 울렁거려서 급하게 제 차로 바꿔서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며 할머니네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25톤 트럭이 저희 차를 세게 박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저는 그 순간이 기억도 안 난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하준이는 겁에 질려 벌벌 떨며 울고 있었고 저는 코피를 많이 흘리고 있다. 벌벌 떨며 겁에 질린 하준이를 급하게 카시트에서 뺀 후 밖으로 나왔다. 기적처럼 어른들은 타박상 외에는 아기들은 다친데 없이 무사했다. 그리고 급하게 응급실에서 산부인과부터 갔는데 큐티는 안전해서 너무 감사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하준맘은 "제 차는 폐차해야 한다. 그 정도로 정말 큰 사고였다"며 "갑작스런 입덧으로 튼튼한 제 차로 바꿔 탄 게 정말 기적이고, 평소 5세용 간단한 카시트만 하던 하준이가 그날은 애기짓하며 오랜만에 가장 안전한 카시트를 탄 것도 기적이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한 "저는 두통과 어깨, 팔, 다리 아픈 거 외에는 괜찮아서 입원하며 쉬고 있다. 임산부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하여 조금 더 쉬고 연락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7일 하준맘은 SNS를 통해 "어제 오후 2시경 제 차에 하준이, 아가, 사촌동생, 동생남편 이렇게 탔는데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뒤에서 25톤 트럭이 박았다. 다행히 모두 멀쩡하다"며 25톤 트럭과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비글부부는 SNS에서 육아 일상을 보여주는 인기 유튜버로, 지난 2018년 JTBC '랜선라이프'에 출연했다.
동갑내기인 비글부부는 슬하에 하준, 이준군을 뒀으나, 지난해 6월 이준 군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달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내년 3월 말 출산 예정이다.
다음은 하준맘 글 전문.
걱정하실까봐 글 올려요ㅜㅜ
4일 전, 외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사촌동생차를 타고 외할머니네 가려고 했어요. 근데 동생네 차를 타자마자 갑자기 속이 울렁거려서 급하게 제 차로 바꿔서 탔어요. 바꿔 탄 후, 고속도로를 달리며 할머니네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25톤 트럭이 저희 차를 세게 박았습니다..
정말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저는 그 순간이 기억도 안나요.
정신을 차려보니 하준이는 겁에질려 벌벌떨며 울고있었고 저는 코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어요. 벌벌떨며 겁에질린 하준이를 급하게 카시트에서 뺀 후 밖으로 나왔어요..
기적처럼 어른들은 타박상 외에는 아기들은 다친데 없이 무사했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응급실에서 산부인과 부터 갔는데 큐티는 안전해서 너무 감사했어요.
제 차는 폐차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정도로 정말 큰 사고였습니다..
갑작스런 입덧으로 튼튼한 제 차로 바꿔 탄게 정말 기적이고, 평소 5세용 간단한 카시트만 하던 하준이가 그날은 애기짓하며 오랜만에 가장 안전한 카시트를 탄 것도 기적이에요..
저는 두통과 어깨, 팔,다리 아픈거 외에는 괜찮아서 입원하며 쉬고있습니다ㅠㅠ
제가 임산부라 더 지켜봐야한다고 하여 조금 더 쉬고 연락드릴게요ㅠㅠ
사진 = 하준맘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