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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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일 만의 득점'...돌아온 쿠티뉴 "시작에 불과하다"

기사입력 2021.10.18 10:10 / 기사수정 2021.10.18 10:10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324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발렌시아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5분 호세 가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3분 안수 파티가 동점을 만들었고 41분 멤피스 데파이가 역전 골을 넣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필리페 쿠티뉴가 쐐기 골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이 경기 후반 14분 파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쿠티뉴는 지난 2020년 10월 29일 오사수나전 이후 324일 만에 득점을 올렸다. 쿠티뉴는 지난 시즌 16라운드 SD 에이바르전에서 반월판 부상으로 시즌 아웃 당한 후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번 시즌 5라운드 그라나다전이 돼서야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진행한 쿠티뉴는 "한동안 고통을 겪었지만, 오늘 득점해 기분이 좋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골을 넣는 것은 매우 좋은 느낌이었다. 게다가 팀은 승리했다. 그 어느 때보다 욕망이 생겼다"라며 득점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상은 어렵고 힘들었지만, 이제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 흉터일 뿐이다. 최고의 '쿠티뉴'를 보여주겠다. 이 골을 시작에 불과하다. 팬들이 우리를 응원할 때 우리는 힘을 얻는다. 홈에서 경기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다짐했다.

쿠티뉴는 "좋은 경기력을 통해 이길 때마다 자신감이 생긴다. 오늘 경기는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승리했고, 같거나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4승 3무 1패(승점 15)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올라섰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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