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마이 네임'이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인간수업'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의 차기작으로 주목받았던 '마이 네임'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밀도 높은 드라마, 액션 누아르 장르의 극대화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존의 액션 누아르, 언더커버 장르와 달리 여성 캐릭터 지우(한소희 분)가 메인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복수를 위해 자신의 존재를 완전히 지우고 이름까지 버린 지우의 여정 속에 그려질 복수와 배신,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8화가 모두 끝나기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 단순한 보여 주기 식의 화려한 액션이 아닌 캐릭터들의 특징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마이 네임'만의 액션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액션의 중심에 서 있는 한소희를 비롯 주역들 모두 촬영 두, 세 달 전부터 액션 스쿨에 나가 끊임없이 연습을 거듭했다. 오랜 시간 서로 합을 맞춘 '마이 네임' 팀은 맨손 액션은 기본, 칼, 총, 경찰들이 사용하는 삼단봉 액션까지 무기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액션과 몸을 사리지 않고 촬영에 임하는 대담함으로 액션 장면을 완성시켰다.
김진민 감독은 "배우들의 헌신적인 노력들이 정말 대단했다"며 자신의 몫을 해내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한 배우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액션을 더욱 빛나게 하는 프로덕션과 미장센 또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항구, 낡은 체육관, 바다 위 좁은 선박 등 액션 누아르 장르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장소들에서 숨 막히는 액션들이 펼쳐지며 극을 보는 내내 긴박감을 선사한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첫 상영 이후 관객들이 꼽은 관전 포인트는 단연 배우들의 열연이다.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까지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과 캐릭터의 매력을 110% 끌어올린 탄탄한 연기력이 몰입감을 높인다.
"각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느껴지는 에피소드가 하나씩 있을 정도"라고 밝힌 김진민 감독의 말처럼 한 명, 한 명의 캐릭터가 빛나는 '마이 네임'은 배우들 각자의 열연과 캐릭터들 간의 얽히고설킨 서사, 케미스트리가 더해지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한소희는 아빠를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조직의 일원이 된 후, 언더커버가 돼 경찰에 잠입하는 지우로 분해 또 하나의 눈에 띄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박희순 역시 국내 최대 마약 조직의 보스 무진으로 분해, 친구의 딸 지우를 조직원으로 받아들이고 경찰에 잠입시키는 입체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선보인다.
지우의 파트너 필도 역을 맡은 안보현은 마약수사대 에이스 형사로 한소희와 마수대 선후배 조화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마이 네임'은 15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