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양동근이 힙합 시트콤에서 원장으로 변신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힙합 메디컬 시트콤-EMERGENCY'(이하 '이머전시')는 8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제작발표회에는 조우리 PD, 양동근, 카더가든, 뱃사공, 김희정, 유키카, 오메가 사피엔, SF9 주호, 임플란티드 키드가 참석했다.
이날 '이머전시' 출연진들은 콩트 식으로 캐릭터를 소개했다. 카더가든은 "힙합에는 썩 관심이 없다. 저도 취직하는 개념으로 들어왔다. 힙합이랑 묶이고 싶지는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플란티드 키드는 "이 병원을 왜 차린 거냐"고 질문했고 양동근은 "우리 힙합 동지들이 정말 힘들다. 마음이 여리다. 누가 그걸 알아주겠냐. 알아주자는 차원에서 병원을 차리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양동근은 "건강한 육체에는 건강한 멘탈이 받쳐줘야 하는데 멘탈이 아프다. 밸런스가 깨져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머전시'는 과열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 힙합계에서 쉼 없이 달려 지쳐버린 래퍼들을 위한 프로그램. 시트콤 장르 속 힙합계 인물들로 구성된 '닥터 양 멘탈케어센터'라는 병원을 배경으로 래퍼들의 화려한 삶과 그 이면에 감춰진 고민들을 나눈다.
한편, '이머전시'는 8일 오는 22일 티빙에서 단독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