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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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즈 동점포' 한화, 갈 길 바쁜 SSG 상대 극적 끝내기승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1.10.07 22:29 / 기사수정 2021.10.07 23:5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47승10무72패를 기록했다. 반면 SSG는 58승11무60패를 마크하게 됐다.

한화가 1회말 2점을 먼저 내고 앞섰다. 최재훈이 좌전 2루타로 출루, 하주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에르난 페레즈의 적시타가 나오며 최재훈이 홈인했다. 이후 포수 이재원이 1루 주자를 잡으려다 1루수 오태곤과 호흡이 맞지 않으며 공이 뒤로 빠졌고, 그 사이 하주석이 들어왔다.

SSG가 선발 조병현을 1이닝 만에 빠르게 내린 가운데, 타자들이 3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김찬형이 12구의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지훈의 땅볼에 진루해 추신수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점수는 2-1.

이후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SSG는 6회초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 폭투 후 최주환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주루 실수로 기회를 잃었다. 한화도 6회말 노시환과 페레즈의 연속 안타, 이도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원석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점수로 만들지 못했다.

8회에 되어 추가 득점이 났다. 8회초 땅볼 출루한 오태곤이 추신수의 좌전 2루타에 홈을 밟아 2-2를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추신수의 3루 도루로 계속된 찬스, 김범수의 보크가 나오며 추신수가 들어와 SSG가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한화도 단숨에 균형을 맞췄다. 8회말 선두타자 페레즈가 김태훈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는 3-3 동점. 그리고 9회말 SSG 마무리 김택형 상대 이원석의 내야안타와 최재훈 고의4구, 하주석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노시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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