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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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로서 자격 없어"…송종국, 이혼 후 아픔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1.10.03 21:5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아버지로서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송종국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중국은 강원도 홍천에 터를 잡고 반려견과 함께 산촌 생활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송종국은 이혼 후 아버지의 부재를 느낄 딸 지아, 아들 지욱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송종국은 "아이들 옆에 못 있어줬으니까 잘못이 가장 크다. 옆에 못 있어준 것은 아빠로서 가장 자격이 없는 행동이었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지나온 건 당연히 반성하는 거고 지금부터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게끔 옆에서 서포트해주는 게 제 역할이 될 것 같다"고 덧붙이며 아빠로서 책임감을 내비쳤다. 

특히 딸 지아는 주니어 골프선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황. 송종국은 이천수와 만나 "지아는 축구를 더 잘했다. 축구를 했어야 했다. 골프도 빨리 배운다"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송종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주역으로 활약하며 축구 선수로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지난 2012년 돌연 은퇴, 이후 방송인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정한 아버지로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갑작스럽게 이혼을 알려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스스로 멘탈이 갑이라고 생각한다. 멘탈이 좋다. 그런데 운동했던 때와의 힘든 것과 개인적인 일로 힘든 것이 다르더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일 심할 때는 머리가 한 움큼씩 빠져있기도 했다. 정말 답이 없었다"면서 산촌 생활을 통해 정신적인 치유를 받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아간다고 설명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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