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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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이상윤, 이하늬 덕분에 웃었다...묘한 감정

기사입력 2021.10.02 22:40 / 기사수정 2021.10.02 23:2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상윤이 이하늬 덕분에 웃었다.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6회에서는 한성욱(이상윤 분)의 생일을 챙겨주는 조연주(이하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연주는 노학태(김창완)와 함께 한성욱의 집에 몰래 찾았다. 그리고 집에 들어온 한성욱을 향해 폭죽을 터뜨리면서 생일을 축하했다. 조연주는 한성욱에게 "오늘 생일이라면서요? 국가 기밀도 아니고 왜 이렇게 감춰요. 생일엔 파티지"라면서 직접 음식도 해주고, 함께 술도 한 잔 마셨다. 



한성욱은 그런 조연주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그러면서 한성욱은 "내 생일은 아버지 기일이다. 화제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다. 그 때 내가 아버지 회사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아는 형으로부터 회사 장부가 이상하다는 얘기를 들었고, 내가 그 이야기를 아버지께 말했다. 아버지는 그 장부 확인을 위해 한주패션 공장에 갔다가 불이 났다. 근데 사람들은 그 장부를 조작한게 아버지라고 하더라. 내가 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돌아가시지 않았을텐데"라면서 자신의 속 이야기를 했다. 

이어 한성욱은 "그렇다고 되돌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생각들로 괴로울 때 큰 우주를 보면 그 생각들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고 괜찮아 지더라. 어머니도, 아저씨도, 다 내 생일이 아버지 기일인 거 아니까 조용히 넘어가려 했는데, 간만에 축하를 받아본다. 그쪽이 기억을 잃은 뒤로 가장 좋은 일 한거다"라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들은 조연주는 한성욱에게 "그 일이 100% 그 쪽 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니지 않을까. 잘은 모르지만, 아버님도 아들이 그 일 때문에 평생 괴로워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거다"라면서 그를 위로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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