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전현무와 무지개 회원들이 기부를 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수익금 기부를 위한 플리마켓으로 '무무상회'를 오픈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무무상회'를 찾은 김지석과 이장원에게 열심히 상품을 소개했다. 이장원은 괜찮은 옷을 보더니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예비아내 배다해에게 보냈다. 슬슬 허락을 받고 사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배다해는 빨간 체크 무늬의 셔츠가 귀엽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김지석과 이장원은 전현무의 옷방으로 들어가서 옷을 살펴봤다. 전현무는 김지석이 청바지 하나를 집어들자 그건 안 파는 것이라면서 다음날 입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김지석과 이장원에게 4년 전 직접 담근 야관문주를 보여줬다. 김지석은 야관문주를 한입 맛보더니 "부드럽다. 이거 되게 좋은 거다. 맛있다"면서 감탄을 했다. 전현무는 김지석이 야관문주 맛을 인정해주자 자신이 잘 담갔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김지석은 "낱개로 파는 거냐. 이거 얼마냐"라고 물어봤다. 전현무는 김지석이 관심을 보이자 얼마라고 말해야 할지 고민을 했다. 이장원은 "돈독 오른 눈빛을 봤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야관문주는 팔지 않고 선물로 주기로 했다. 김지석은 야관문주를 어떻게 작은 병에 담아야 할지 난감해 했다. 이장원은 깔때기가 없는 상황임을 파악하고 잠시 생각해 보더니 비닐봉지에 구멍을 뚫은 뒤 야관문주를 그 비닐봉지에 넣으면 된다고 했다.
음료를 사러 나갔던 박재정은 뒤늦게 김지석, 이장원을 만났다. '무무상회' 알바생' 박재정은 두 사람이 사기로 한 옷을 정성들여 포장을 했다.
김지석과 이장원이 떠나고 또 다른 손님으로 성훈이 등장했다. 성훈은 웰컴푸드라는 키토김밥 비주얼을 보고 "음식물 쓰레기지"라고 어이없어 했다. 전현무는 한 번 먹어보라고 했다. 성훈은 키토김밥을 하나 먹더니 "정말 믿기지 않겠지만 맛있다"면서 계속 먹었다.
전현무와 박재정은 성훈에게 물욕이 없어 영업에 애를 먹었다. 전현무는 성훈에 대해 "혹하지 않더라. 좋아하는 건 운동, 먹는 거"라고 최고난도 손님이었다고 전했다. 성훈은 옷이나 물건보다 옷방에 방치되어 있던 복숭아와 포도에 관심을 보였다. 성훈은 "수익금 좋은 데 쓸 거잖아. 복숭아가 진짜 맛있다. 개당 만원에 사겠다"면서 포도도 개당 만원에 사겠다고 했다.
성훈은 막 도착한 상태였던 음식물 처리기에는 관심을 보였다. 전현무는 성훈이 아직 뜯지도 않은 음식물 처리기에 눈독을 들이자 불안해 하더니 성훈이 가고 급 피로도가 높아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손님으로 화사가 '무무상회'를 찾았다. 화사는 전현무의 옷방을 보고 "난잡하다. 통일성이 없는 걸로 가득해서 통일적인 거 같다"면서 그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셔츠들을 입어봤다. 전현무는 자신이 입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화사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에 감탄을 하면서 봤다. 화사는 셔츠와 패딩점퍼를 사 갔다.
전현무는 스튜디오에서 총 판매금액이 430만 원으로 자신도 돈을 보태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 이름으로 기부를 했다며 증서를 보여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