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안무가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게 밀린 안무비를 정산해달라고 요구했다.
30일 안무가 김화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까지 저믿고 일 진행해 준 우리 안무팀 동생들 모두한테 정말 미안 좀만 기다려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달의 소녀 소속사의 자금난 내용이 담긴 기사를 올린 김화영은 "일단 일한 건 주세요 매너있게. 이번 'PTT' 활동도 2020년 미지급 있어도 진행함. 기안서 보낸 거 빠짐없이 확인하시고 체크해서 입금 부탁드립니다! 9월 30일 오늘까지 입금하기로 하셨네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항상 열심히 해주고 이쁜 우리 이달의 소녀들!! 내 딸들 때문에 일한 거예요"라며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화영은 "'PTT' 활동 전에도 미지급금 있었는데 8월~9월에 다 지급될 거라고 얘기 듣고 시안 맡기고 안무 진행한 것"이라며 "예산 분명히 물어봤고 그리고 많은 금액도 아니고 누가 들으면 정말 몇 억 되는 줄 알 듯"이라고 불쾌해했다.
이어 "얼마 안 되는 비용이 자꾸 밀리니까 커진 거죠 제때 제때 정산했으면 얼마나 좋아요. 활동할 때만 비용 발생한 건데 서로 복잡한 일 만들지 말고 이번 일본 활동 안무비까지 깔끔하게 입금하시고 정리 부탁드립니다"라고 부탁했다.
앞서 한 매체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함께 일을 해온 많은 외주 업체들에게 미지급액이 적게는 수천, 많게는 수억이 밀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업체들의 경우, '일을 그만두라'는 통보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화영 글 전문.
지금까지 저믿고 일 진행해 준 우리 안무팀 동생들 모두한테 정말 미안 좀만 기다려줘! 항상 열심히 해주고 이쁜 우리 이달의 소녀들!! 내 딸들 때문에 일한 거예요
'PTT' 활동 전에도 미지급금 있었는데 8월~9월에 다 지급될 거라고 얘기 듣고 시안 맡기고 안무 진행하고 아니 기획사들은 돈 없으면 돈을 쓰지 말든지.... 예산 분명히 물어봤고 그리고 많은 금액도 아니고 누가 들으면 정말 몇 억 되는 줄 알 듯
창피해요 얼마 안 되는 거 가지고... 얼마 안 되는 비용이 자꾸 밀리니까 커진 거죠 제때 제때 정산했으면 얼마나 좋아요 애들이 활동을 자주 한 거도 아니고 활동할 때만 비용 발생한 건데 서로 복잡한 일 만들지 말고 이번 일본 활동 안무비까지 깔끔하게 입금하시고 정리 부탁드립니다!
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