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아르헨티나가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선수 3명을 차출한다.
영국 매체 BBC는 28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는 영국의 레드 리스트(Red-List)에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10월 월드컵 예선을 위해 3명의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선발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8월 대부분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남미 국가에서 치러지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에 선수 차출을 거부했다. 영국 정부가 정한 레드 리스트에 포함된 국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로 셀소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은 지난 9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차출돼 남미예선을 치렀다.
레드 리스트에 포함된 국가에서 영국으로 복귀하면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서 자가격리 10일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토트넘의 로 셀소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영국 정부가 발표한 레드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크로아티에서 훈련에 임한 뒤 런던으로 복귀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선수들을 10월 A매치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아르헨티나는 내달 1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 중 백신 접종을 마쳤고,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면 별도의 자가격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사람들은 10일 동안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즉, 로 셀소, 로메로가 백신을 맞았고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다면 아르헨티나에서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아르헨티나에서 영국으로 돌아오게 되면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의미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8일, 11일, 15일 파라과이(원정), 우루과이(홈), 페루(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만약 토트넘 듀오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다녀오게 된다면 오는 18일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뉴캐슬 원정과, 22일 피테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24일 웨스트햄 원정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일정>
10월 8일 파라과이vs아르헨티나
10월 11일 아르헨티나vs우루과이
10월 15일 아르헨티나vs페루
<토트넘 훗스퍼 10월 A매치 직후 10일간 일정>
10월 18일 뉴캐슬vs토트넘
10월 22일 피테서vs토트넘
10월 24일 웨스트햄vs토트넘
사진=아르헨티나 축구 협회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