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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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길해연 이사장,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 "동료들의 작은 선물"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1.09.27 15: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길해연)이 대한민국 연극예술 발전에 기여한 연극인 자녀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지난 11일, 길해연 이사장을 비롯해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된 총 9명의 연극인 자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하반기 연극인 자녀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따뜻한 나눔을 함께했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연극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갖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국내 
연극인들의 복지증진 차원으로 기부금 형태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연극인 자녀들을 위한 장학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 한국연극복지재단 (전)이사장 배우 윤석화를 시작으로, 배우 이영애와 최정원, 초대 이사장 배우 박정자가 장학금을 기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현재 이사장인 배우 길해연이 소중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번 2021년 하반기 장학금은 기존 연극인 기부와 달리, 비연극인으로서 다년간 병원과 요양원, 기타 재단 등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일식당 '배정철어도' 배정철 대표의 특별 기부로 특별함을 더했다.

배정철 대표는 국내 뮤지컬 1세대 프로듀서 신시컴퍼니 대표를 역임한 박명성 대표와의 인연을 계기로 공연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열정을 불태우는 연극인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어주기 위해 연극인복지재단에 장학금 기부를 결심했다.

이와 함께 길해연 이사장과, 박정희 부이사장(연출가), 이정하 연출가 그리고 연극인부모협동조합의 
특별 장학기부금도 함께 전달됐다.
 
이번 수여식에는 연극계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연극인 부모님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자녀들과 공유하며 소통 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도 진행했다.

연극인으로서의 삶이 풍족하지 않을뿐더러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연이어 취소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서로서로 힘이 돼주며 창작활동에 매진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바라본 연극인 자녀들은 존경심과 함께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연극인 부모 역시 이번 장학금 수여가 연극을 통해 존중받는 동시에 새로운 희망과 열정의 씨앗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은 “연극인복지재단 장학금은 함께 연극 활동을 한 동료들이 그들의 자녀들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 며 “곧 진행 될 경력 연극인 지원사업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연극인들을 위한 신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2005년 연극예술분야 종사자들의 상호협동 및 친목 도모, 복지증진 및 
장학사업 등의 추진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의료비와 일자리 지원 등을 비롯해 원로연극인자립 지원, 역량강화 및 정서 지원, 무료법률상담 등 연극 및 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한국연극인복지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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