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최근 새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한 배우 김정현이 활동 재개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김정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소속사와의 분쟁, 과거 연인이던 서예지와의 메신저 대화 노출로 인한 논란 이후 자신의 SNS에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김정현은 “제가 글을 남기는 것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를 위해 애써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에게 제 마음을 전달하고자 용기를 냈습니다”라며 논란 이후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제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내왔던 것을 반성합니다. 누군가를 탓하기에 바빴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합니다. 이 글은 제 자신 스스로 쓰는 반성문이기도 합니다”라며 뒤늦게 불거진 태도 논란 등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김정현은 “무엇으로 보답하고 무엇으로 대중들께 다가가야 할지 아무리 고민을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연기밖에 없었습니다”라며 새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에 둥지를 틀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다시 한번 사과를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정현이 스스로 입을 열기 하루 전인 24일에는 배우 김태희, 서인국, 유승호, 이완 등이 소속돼 있는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이 김정현과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스토리제이 측은 “김정현 씨가 가지고 있는 배우로서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김정현 씨가 자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이후 오랜 시간 진심으로 대화하며 서로 신뢰를 쌓았다”고 밝혔다.
김정현은 지난 4월, 배우 서지혜와의 열애설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분쟁이 불거졌다. 여기에 3년 전 드라마 ‘시간’ 촬영, 제작발표회 당시 불성실했던 태도 등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됐다.
또한 ‘시간’ 촬영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와의 메신저 대화가 공개되며 논란은 더해졌다. 논란 당시 ‘시간’ 현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도 연이어 등장, 김정현이 ‘시간’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폐를 끼쳤다는 사실도 수면위로 드러났다. 김정현은 그제야 홍보대행사를 통해 뒤늦게 3년 전 작품에 대한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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