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희찬이 종횡무진 활약한 가운데 울버햄튼이 원정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6일(한국시간)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홈팀 사우스햄튼은 4-2-2-2 전형으로 나섰다. 알렉스 맥카시 골키퍼를 비롯해 발렌티노 리브라멘토, 얀 베드나렉, 모하메드 살리수, 카일 워커-피터스가 수비에 나섰다. 3선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와 오리올 로메우가 지켰다. 2선은 모하메드 엘리오누시와 나단 레드먼드, 최전방은 아담 암스트롱과 체 아담스가 출격했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조세 사 골키퍼를 비롯해 막스 킬먼, 코너 코디, 로망 사이스기 백3로 나섰다. 윙백은 넬송 세메두와 마르사우가 출전했다. 중원은 주앙 무티뉴와 레안더 덴동커가 지켰다. 최전방엔 황희찬과 라울 히메네스, 다니엘 포덴세가 출전해 득점을 노렸다.
전반 시작부터 울버햄튼이 기회를 얻었다. 1분 만에 히메네스의 패스에 이어 오른쪽 침투에 성공한 세메두가 슈팅을 시도했다. 맥카시가 막아냈고 코너킥으로 이어졌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 팀은 중원 싸움을 지속해서 이어갔다. 소튼이 좀 더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얻었다. 전반 29분 아담스가 박스 왼쪽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사 골키퍼가 오른손으로 쳐내 선방했다.
사우스햄튼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0분 레드먼드가 침투 이후 침착한 터치로 박스 안에서 볼을 컨트롤했다. 일대일 상황에서 레드먼드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후반에 황희찬이 기회를 얻었다. 후반 6분 짧은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오른쪽에서 볼을 받았다. 황희찬이 재빠르게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박스 안에서 수비 몸에 걸렸다.
사우스햄튼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빠른 방향 전환으로 리브라멘토에게 슈팅 기회가 나왔다. 낮고 빠른 슈팅이 나왔고 조세 사가 발로 막아냈다. 이어 후반 10분에 나온 암스트롱의 슈팅과 아담스의 슈팅도 조세 사가 모두 막아냈다.
울버햄튼이 뒤지던 흐름을 한 번에 뒤집었다. 후반 16분 히메네스가 조세 사가 보낸 롱킥을 지켰고 수비 두 명을 벗겨낸 뒤 일대일 상황에서 마무리에 성공했다.
사우스햄튼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8분 빠른 공격 전환 상황에서 아담스가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조세 사 정면으로 향했다. 사우스햄튼은 변화를 위해 레드먼드와 아담스를 빼고 무사 제네포와 아르만도 브로야를 투입했다.
조세 사의 연이은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21분 넬송 세메두가 하프라인에서 시도한 클리어링이 상대 몸 맞고 역습으로 이어졌다. 조세 사가 빨리 나오면서 클리어링을 해 위기를 넘겼다.
울버햄튼은 후반 41분 세메두와 황희찬을 빼고 키아나 후버와 후벵 네베스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울버햄튼은 끝까지 몰아붙인 사우스햄튼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신승을 챙겼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