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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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하는 키, '만능열쇠' 증명한 100분 (비욘드라이브)[종합]

기사입력 2021.09.26 16:46 / 기사수정 2021.09.26 16:4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노래, 춤, 랩 다 되는 솔로 무대들로 콘서트를 알차게 채웠다. 유니크한 매력이 가득 담긴 키만의 공연은 그의 신보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샤이니 키의 첫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 키 : 그록스 인 더 키랜드(Beyond LIVE - KEY : GROKS IN THE KEYLAND)가 26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전세계 생중계됐다.

이번 공연은 키가 지난 2019년 2월 열린 '디 아지트 키 랜드 - 키(THE AGIT KEY LAND - KEY)'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개최한 솔로 콘서트다. 특히 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레트로 퓨처리즘' 콘셉트로 기획, 과거의 퓨처리즘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무대들을 선보여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키는 27일 발매를 앞둔 첫 미니앨범 'BAD LOVE(배드 러브)'의 타이틀곡을 포함한 수록곡 5곡 무대를 모두 선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시작부터 미니 1집 수록곡인 영어 곡 'Helium'으로 문을 연 그는 매력적인 고음을 뽐내며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신곡 'Yellow Tape'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규 1집 수록곡 'Imagine'까지 세 곡을 연달아 선보인 키는 "샤이니 키 입니다. 반갑습니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또 그는 "앨범이 많은 가수가 아니라 오프닝을 신곡으로 해야 새로울 것 같다는 느낌이 있어 과감하게 결정을 했다"고 오프닝부터 신곡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콘서트 타이틀은 SF소설을 오마주해 그록이라는 화성어를 사용했다. 화성어라는 게 존재하지는 않으니 그록스가 샤월이고 그런 거다. 우린 단체로 정상이길 거부하는 사람들이니까 그런 의미를 담고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트로퓨쳐리즘' 콘셉트인 이번 공연에 대해 "그 당시 좋아했던 퓨처리즘, SF물 그런 콘셉트가 많이 녹여져 있다"고도 덧붙였다.

팬들과의 소통 후엔 정규 1집 리패키지 수록곡 'Show Me', 일본 미니 1집 타이틀곡 'Hologram'을 선보였다. 또한 키는 자신이 작사한 신곡 'Saturday Night'으로 80년대 감성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솔로 데뷔곡 'Forever Yours', 정규 1집 리패키지 타이틀 곡 'I Wanna Be'로 밝고 청량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미공개곡도 VCR에 사용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콘셉트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소품, 화려한 무대 장치 등에 신경을 썼음을 밝힌 키는 "앨범 나오기 전에 보여드리니 그나마 속이 시원한 느낌은 있다. 준비 많이 했는데 막상 오픈되면 그때가 제일 긴장이 덜 된다"며 홀가분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키는 정규 1집 타이틀곡 '센 척 안 해 (One of Those Nights)'와 수록곡 'Good Good'으로 상반된 매력의 두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샤이니의 정규 7집 수록곡인 'Body Rhythm'을 키 버전으로 선보여 팬들을 환호케 했다.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도 완벽한 라이브를 자랑한 키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혼자서도 샤이니의 노래를 꽉 채워 이목을 사로잡았다.

키의 작사곡인 신곡 'Eighteen (End Of My World)' 무대는 흑백 효과로 한층 더 감성적인 무대로 완성됐다. 지금의 키가 18살이던 그때의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편지처럼 작사한 'Eighteen'은 랜선으로 연결된 팬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정규 1집 수록곡인 'Chemicals', 'I Will Fight'에 이어 미니 1집 타이틀곡 'BAD LOVE'를 선보였다. 키는 강렬한 레트로 무드의 팝 댄스곡인 'BAD LOVE'를 화려한 퍼포먼스로 완성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 또한 무대 후에는 댄서들이 다 같이 나와 지난 23일 생일이었던 키를 위한 깜짝 파티를 열어줘 훈훈함을 안겼다.

끝으로 키는 정규 1집 수록곡 'This Life'를 들려주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유니크한 키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가득 담은 '비욘드 라이브 - 키 : 그록스 인 더 키랜드'는 발매을 앞둔 키의 첫 미니앨범 'BAD LOVE'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V라이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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