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설 연휴 첫날 벌어진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녀 계주 경기에서 남자 대표팀이 금메달을, 여자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2일 저녁 카자흐스탄 국립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단체 계주 3000m 결승에서 조해리, 박승희, 양신영, 황현선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중국, 일본과 함께 메달을 경쟁했지만, 황현선이 6바퀴를 남기고 일본 선수와 충돌해 금메달 레이스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일본이 황현선과 충돌 과정에서 반칙을 저질렀다고 판단, 실격을 당해 한국은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개최국 카자흐스탄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남자 5000m 단체 계주에서 김병준, 노진규, 성시백, 이호석으로 짜여진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끝까지 경기를 잘 운영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계주 금메달은 2007년 창춘 대회에 이어 2연패다.
[사진=쇼트트랙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 DB]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