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은빈, 로운, 남윤수, 최병찬, 배윤경, 정채연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궁중 로맨스를 이끌 청춘 6인의 캐릭터 컬러가 다채로운 서사를 기대케 한다.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가 24일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포인트는 바로 아리따운 색감이다. 이는 인물마다 가지고 있는 서사와 매력을 담고 있다.
먼저 왕세자 이휘(박은빈 분)는 강렬한 붉은색을 휘감고 있다. 엄청난 비밀을 감추고 있지만, 강하고 단단하게 그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상징한다.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와 각 잡힌 붉은 용포의 매무새 역시 이런 그의 냉철한 성정을 드러낸다. 그러나 강렬함 속에도 배인 아련한 눈빛에서 품어서는 안 될 그 슬픈 마음이 느껴진다. 이휘의 스승 정지운(로운)의 매혹적인 보랏빛과 미소는 그의 매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신비하고 화려하지만, 그 안엔 거스를 수 없는 위엄이 있다. 그리고 다가가서는 안 될 그 사람으로 인한 고독함도 품고 있다.
왕실의 종친, 이현(남윤수)의 따스한 주황빛은 안정적이고 온화한 성격을 알려준다. 적정한 온도를 담은 색처럼 늘 정도를 지킨다. 하지만 그에게도 연모로 바라보게 될 누군가가 있다. 단지 자신이 가지 말아야 할 길을 알 뿐이다. 짙은 갈색으로 건실함과 충성심을 표현한 휘의 호위무사 김가온(최병찬)의 매력은 흔들리지 않은 눈빛과 카리스마로 배가된다. 절대 경계를 늦추지 않는 그에게도 남다른 사연이 숨겨져 있다.
이조판서의 외동딸 신소은(배윤경)과 병조판서의 막내딸 노하경(정채연)은 각각 청량한 하늘빛과 푸르름이 감도는 보랏빛을 품었다.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고, 자기 소신을 밝히는 당찬 신소은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순수하고 고운 마음을 지닌 노하경은 이처럼 성격은 다르지만 누구보다 감정에 솔직한 ‘능동적’ 소녀들이다. 이에 궁중 로맨스에 텐션과 유쾌함을 불어넣으며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아름다운 한국적 색채로 각 캐릭터들이 가진 특징을 포스터 안에 담았다. 각기 다른 고유의 색은 드라마 안에서 생생하게 살아날 예정이다. 그리고 이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낼 로맨스 조합 역시 색다르다.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까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연모’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 로맨스 연출 장인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한희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오는 10월 1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