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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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회장의 압박 "쿠만 미래 결정, 필요하면 할 것"

기사입력 2021.09.23 22: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팀의 부진이 길어지자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로널드 쿠만 감독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방송사 엘 치링기토와의 인터뷰에서 쿠만 감독의 현재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라포르타는 "모든 사람이 행동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면서 "우리는 구단을 운영할 책임이 있고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어떤 것이든 결정을 내리는 건 문제가 안 된다. 우리가 특정 시기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우리는 경제적, 스포츠적, 그리고 사회적 관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4일 예정된 2021/22시즌 라리가 6라운드 카디스 원정에서 쿠만 감독의 미래가 결정될지 묻자 라포르타는 "쿠만은 바르셀로나 1군 팀 감독이고 우리가 원하는 건 그의 모든 일이 잘되길 바라는 것이다. 쿠만 뿐만 아니라 많은 감독이 결과에 따라 운명이 좌우된다. 하지만 쿠만은 우리 감독이고 오늘 우리는 그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 이전인 지난 수요일, 쿠만 감독은 카디스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성명문을 발표했다. 그는 "지금 바르셀로나는 나와 함께 리빌딩 중이다. 우리는 투자 없이 하나의 스쿼드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라면서 "우리의 젊은 재능들을 몇 년 안에 월드 스타가 될 수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사비와 이니에스타처럼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리그에서 상위권에만 들어도 성공이다. 유럽 무대에서 기적은 불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당한 패배를 보고 이 관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라포르타는 이 성명문에 대해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있고 우리는 평온함을 반드시 되찾아야 하고 카디스전에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결과가 중요하고 이런 상황들은 결과로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기자회견 막바지에 그가 그러한 발언을 한다는 걸 알았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말을 하는 건 그의 자유다. 우리는 그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우리와 주장들을 먼저 만났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엘 치링기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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