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류현진(34)은 올 시즌이 끝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년 계약이 남아있다. 현지 매체는 류현진의 부활을 전망했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부진을 겪었지만, 차기 시즌에 기대해봐야 할 선수를 각 팀에 한 명씩 선정했다.
매체는 "야구는 어려운 스포츠다. 누구나 때때로 우울한 한 해를 보낸다"면서 "J.D. 마르티네즈는 지난 시즌 타율 0.213 7홈런으로 부진했지만, 올해 제 기량을 되찾았다. 지켜봐야 할 선수들이 몇몇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토에서는 류현진이 선정됐다. 매체는 "류현진은 이번 시즌 선발 출장 기록에서 커리어하이를 세울 것이다. 하지만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4점대를 넘어섰다"면서 "류현진은 아직 토론토와 2년 계약이 남아있다. 남은 2년이 올 시즌보다 더 나을 것으로 장담한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류현진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29경기에서 13승 9패 159⅔이닝 133탈삼진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며 에이스 체면을 구겼다. 4점대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에게 낯선 수치다.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은 2016년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했으나 당시 부상으로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최근 페이스를 살펴보면, 3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을 확신할 수 없다. 현재 류현진은 올 시즌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7.09 성적을 거뒀고 2차례 7실점 난조를 겪기도 했다. 특히 지난 2경기에서는 모두 3회를 채우지 못했고 도합 13피안타(4피홈런) 1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로테이션 순번상 오는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이 유력하다. 그 어느 때보다 호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한편 매체는 류현진 외에도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잭 그레인키(휴스턴), 코디 벨린저(다저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등 스타 플레이어들의 재기를 기대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