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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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혁vs은혁 누나, 추석 특집 효도 전쟁 (살림남2)

기사입력 2021.09.18 22:2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슈퍼주니어 은혁이 그의 누나와 신경전을 벌였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은혁이 부모님에게 안마 기계를 선물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혁은 은혁 어머니를 위해 의료 가전기기를 구입했고, 은혁 어머니는 "어떻게 샀냐. 엄마를 생각해서냐"라며 기뻐했다. 은혁은 "예전에 엄마가 계속 이야기했어서"라며 덧붙였다.

이어 은혁은 "같이 살기 전에 엄마가 그 안마 기계를 갖고 싶다고 하셨다. 이번에 하나 장만해드렸다"라며 자랑했다.

은혁 아버지는 "이혁재가 효자다"라며 칭찬했고, 은혁 누나는 "효도 데이냐"라며 거들었다. 은혁은 "내 일상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은혁 누나는 "너무 혼자서만 그렇게 한 게 얄미웠다. 누나도 있고 한데 말해서 같이 해도 되고. 좀 언질을 주면 되는데"라며 고백했다.

특히 은혁 누나는 가족들에게 "엄마 뭐 먹고 싶은지 모르지 않냐. 국수 먹고 싶다고 했다. 국수 먹으러 가자"라며 제안했고, 가족들은 흔쾌히 은혁 누나를 따라나섰다.

은혁 누나는 "당연히 저도 효도를 하고 싶으니까 엄마가 요즘 국수 먹고 싶다는 말을 하셔서 제 방식으로 준비를 했다. 사실 저도 효녀다. 서로의 방식이 다를 뿐"이라며 귀띔했다.

그러나 은혁 누나가 알아본 가게는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었고, 손님이 많은 탓에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다. 

은혁 어머니는 계곡이 있다는 말을 듣고 기대했지만 예상과 다른 풍경을 보고 실망했다. 은혁은 집에 가서 만들어 먹자고 설득했고, 은혁 아버지 역시 은혁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했다.

은혁은 "고집이 엄청 세다. 똥고집이다. 무조건 큰소리 내면 이게 다 맞는 줄 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은혁 누나는 "계속 효자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형제간의 우애를 망각한 것 같더라"라며 발끈했다.



은혁 누나는 내심 서운해했고, "난 사갈 거다"라며 홀로 남았다. 가족들은 먼저 귀가했고, 은혁 누나는 혼자 기다리다 음식을 포장해 집으로 돌아갔다.

그 사이 은혁은 들기름 막국수를 만들었고, 은혁 누나가 사온 막국수는 면끼리 붙어 있었다. 은혁과 은혁 누나는 신경전을 벌였고, 은혁 어머니는 은혁을 감싸다 그가 만든 막국수를 먹자마자 굳은 표정을 지었다.

은혁 어머니는 은혁과 은혁 누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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