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펫키지' 윤은혜가 김희철에게 농담 같은 경고를 건넸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펫키지'에서는 태연-김희철 가이드와 윤은혜, 홍현희-강기영 가이드와 홍석천의 '펫키지 투어' 둘째날이 펼쳐졌다.
8시 반까지 로비에 모여야 한다는 말에 윤은혜는 가장 먼저 도착해 가이드들을 기다렸다. 태연이 나오지 않자 김희철은 윤은혜에게 "(태연) 대표님이 없어서 하는 말인데 제가 인수할 계획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려견 동반 가능 호텔에서 묵었던 이들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으로 조식을 먹으러 나갔다. 반려견 전용 좌석이 구비되어 있는 것에 이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함께 음식을 주문한 이들은 반려견을 키우는 철칙을 공유하기도 했다. 윤은혜는 "버릇없는 걸 싫어해서 야단을 치는 편이다. '네 아이 왜 그러냐'는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고 말했고, 태연은 "반려견도 인격이 있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존중해주려 노력한다. 피해를 안 끼치는 선에서"라고 전했다.
태연은 "제로가 밥을 먹을 때마다 말을 건다. 그래서 목이 쉰다"라고 말하며 제로에게 직접 음식을 먹여주는 모습을 보였다. 윤은혜 또한 기쁨이를 먼저 먹이고 식사, 김희철의 반려견 기복이는 남다른 식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이 "반려견을 위한 희생을 어디까지 해 봤냐"고 묻자 태연은 "잘 때 침대를 양보한다. (제로가) 제 침대가 본인 침대인 줄 알고 잘 때 건드리면 성질을 부린다. 제가 피해다니면서 자고 안방을 양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희철은 "전 기복이를 위해서 공을 던져준다. 지금 손목이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현희-강기영 팀은 캠핑카에서 잠을 청한 뒤 눈을 떴다. 홍현희는 드립 커피를 직접 내리며 "거름망에 안 거르고 먹는 남미식 커피다. 요즘 스타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애견 동반룸이 있는 로컬 맛집으로 향했다.
소화를 시키기 위해 반려견 동반카트를 타러 떠난 홍현희-강기영 팀은 카트 탑승에 앞서 헬멧을 착용했다. 이때 홍석천이 무당벌레 모양 헬멧을 쓰려고 하자 머리가 들어가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어린이 헬멧이었고, 이 헬멧은 홍현희가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2인 1조로 대결을 진행, 결국 홍석천과 매니저 팀이 승리를 거뒀다. 반려견들은 바람이 시원한 듯 좋은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태연-김희철 팀은 윤은혜와 함께 반려견 수제간식을 만들고자 공방을 찾았다. 태연은 반려견 케이크를 만든 경험이 있다고 말했고, 윤은혜는 수제간식을 만들어 봤다고 전했다. 윤은혜는 능숙한 솜씨로 어려운 머랭치기에 성공, 반려견의 얼굴 모양 케이크를 똑같이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 케이크에 태연은 "케이크만 봐도 말을 안 듣게 생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태연은 강아지 도넛 만들기에 돌입, 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홍현희-강기영 팀의 마지막 코스는 꽃지 해수욕장이었다. 이때 다트 던지기에 도전한 이들은 게임비보다 선물값이 적은 사장님의 운영철학에 감탄했다. 한때 이태원 요식업계의 큰손이었던 홍석천은 그에게 "장사의 신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들은 반려견 타로카드 점을 보러 점집으로 향하기도 했다. 홍석천의 반려견 엘사는 모든 카드에서 여왕님 사주가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해수욕장에 향한 홍현희-강기영은 홍석천이 패키지 평가를 잘 내려주길 바라며 "이 해수욕장과 우리가 기억날 거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해수욕장만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철벽을 쳤다.
홍석천은 인터뷰에서 "엘사의 성격을 기영씨의 푸푸가 받아줘서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은 멤버가 중요한데 굉장히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태연-김희철 팀은 반려견을 위한 카페로 향했다. 김희철은 평가를 내리는 윤은혜의 눈치를 보며 가방을 들어주고 기쁨이를 쓰다듬었다. 이때 태연이 "가식의 끝판왕이다"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투어 종료 후 윤은혜는 "제가 체력이 좋은 편이라 원래 여행을 가도 풀 코스로 노는 편인데 꽉 채워줘서 좋았다. 돈을 내고 하는 패키지라면 돈 아깝지 않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좋았던 스팟으로는 "기쁨이가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것 같아 뿌듯했다"고 전했다.
고쳤으면 하는 점으로 윤은혜는 김희철을 향해 "제가 원래 낯을 가리는 편인데 내내 장난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먼저 장난을 걸어주시더라. 그래서 편하게 지냈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사람 봐 가면서 장난을 쳤으면 좋겠다. 이해를 못하는 사람도 있으니까"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팀은 태연-김희철 팀이었다. 이들은 파죽지세로 2연승을 달성, 자축했다.
'펫키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