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누누 감독이 2-2 무승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한국시각)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스타드 렌을 상대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1차전 경기를 치러 2-2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10분 렌의 미드필더 플라비앙 테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지만, 리드를 굳히지 못하고 2골을 내줬다. 후반 30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득점으로 겨우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완벽하지는 않았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누누는 "우리는 라인을 잘 유지했고, 공을 점유하며 아주 잘 시작했다. 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약간 통제력을 잃었다. 렌은 좋은 팀이다. 우리에게 문제를 일으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도중 일어난 일들로 경기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개성과 믿음을 보여주었고 한 골 내준 뒤 결과를 바꾸려 노력했다. 결국에는 우리가 경기를 통제했다고 생각한다. 경기하기 힘든 그라운드 상태였지만, 좋은 태도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 선발로 나선 스티븐 베르흐바인은 전반 30분, 루카스 모우라는 후반 9분 부상으로 빠졌다. 두 선수 모두 상대 수비의 강한 태클에 쓰러졌다.
이에 누누 감독은 "끔찍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왓포드와의 경기가 끝난 뒤 일어난 모든 일들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고 극복해야 할 순간이라는 것을 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리그 경기를 준비하며 선수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려 했다. 장애물은 극복하는 것이다. 장애물은 매래에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