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빨강 구두' 최명길과 염동헌이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
1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민희경(최명길 분)이 손의원(염동헌)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립스틱을 바르며 단장을 하고는 손의원을 기다리던 민희경. 그녀는 남편 권혁상(선우재덕)이 "'로라' 주인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걸 잊지마라. 아무리 똑똑한 개라도 주인을 대신할 수는 없다"며 "개가 꼬리를 치지 않으면 그 개를 없애야지 주인을 없애면 되겠냐"라며 자신을 회사에서 내쫓으려고 한 말을 떠올렸다. 그의 말을 생각하며 희경은 "두고봐라. 내가 개인지, 권혁상 당신이 개인지"라며 자신의 자리를 두고 끝까지 싸움을 할 생각을 했다.
이어 기다리던 손의원이 들어오자 희경은 "만나 뵙고 싶었다"라며 가식적인 미소를 지었다. 이에 손의원 역시 "나도 보고싶었다"라며 그녀와 손을 잡아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김젬마(소이현)의 친구 정유경(하은진). 두 사람의 만남에 젬마에게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다. 한편, 희경의 제안을 들은 손의원은 "위험한 일이다"라며 거절하려했다.
그러나 희경은 "알고있다. 이사회, 의원님이라면 손을 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그의 손을 잡았다. 그러면서 "저 좋아하시지 않냐. 도와달라"라며 유혹했다. 그때, 음식 세팅을 위해 룸으로 들어온 유경은 핸드폰을 숨겨 녹음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들키고 만 유경. 희경과 손의원이 다그치며 녹음한 건지 확인하려 했다. 폰을 풀지 않는 유경에게 분노한 손의원은 따귀를 때렸다.
뺨을 맞고 휘청인 유경은 테이블에 부딪히며 통증을 느꼈다. 유경은 현재 임신 중이었다. 유경의 폰에 녹음하고 있다고 생각한 손의원, 희경의 생각과는 달리 도청창지는 핸드폰이 아닌 화분에 있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