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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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은지원, 기상미션 반전 '잔머리 천재'

기사입력 2011.01.30 20:24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가수 은지원이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에서 다시 한 번 '잔머리 천재'임을 입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은지원은 강원도 홍천으로 겨울 산장여행을 떠나 실내취침 배달레이스, 저녁식사 복불복 게임쇼를 마친 뒤 <1박 2일> 역사상 유례없는 기상미션을 도전하게 됐다.

매번 이른 기상시간으로 멤버들을 괴롭게 했던 제작진이 이번에는 역발상으로 어디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는지 일명, '늦게 일어나기' 기상미션을 준비한 것. 멤버들은 가수팀과 코미디언 팀으로 나누어 이유를 불문하고 다음날 먼저 일어나서 나오는 팀이 실패하는 방식이었다.

김종민, 이승기와 함께 가수팀에 속한 은지원은 가수의 자존심을 걸고 인내심의 끝을 보여주겠다며 단단한 각오로 잠이 들었지만, 막상 깨어나더니 실패를 인정하겠다고 나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기상미션 실패한 거 인정하겠다. 대신 우리가 밖으로 나간 거 형들한테는 말하지 말라"며 동생들을 이끌고 조용히 나와 강호동, 이수근을 남겨두고 퇴근해 버리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에 이승기는 은지원의 비상한 잔머리에 박수를 보내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기까지 했다.

한편, 이날 겨울 산장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탄 가운데 오는 6일 방송에서는 <1박 2일> 2011년 1대 기획 설악산 종주 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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