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독일 매체가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의 경기에 잉글랜드 심판이 배정된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과 FC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경기에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배정된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지난 2010년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심판으로 2012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2018년부터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대회에서도 주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심판 중에서는 무난한 편이지만, 종종 나오는 큰 오심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뮌헨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올리버 주심을 경험했다.
바바리안 풋볼은 "UEFA는 잔인한 장난을 치고 있는가? 우리는 2년 연속 첫 경기에서 스페인 팀을 만났고 똑같이 마이클 올리버를 배정했다. 유럽 대항전에서 잉글랜드 심판을 만나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올리버 주심은 지난 시즌 리버풀과 에버튼의 경기에서 버질 반 다이크를 향해 무모한 파울을 범한 조던 픽포드에 아무런 조치 없이 넘어간 심판이다. 정말 나쁜 심판이기 때문에 우리는 걱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잉글랜드 심판진은 너무도 꾸준하게 수준 이하이며 종종 카드를 줘야 하는 상황을 놓치곤 한다. UEFA는 이러한 장난을 멈춰야 한다. '전염병'을 영국 밖으로 유출해서는 안 된다"라며 잉글랜드 심판진을 전염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바바리안 풋볼은 "잉글랜드 심판을 꼭 배정해야겠다면 파리 생제르맹(PSG) 경기에 배정하길 바란다. PSG에게 올리버를 경험할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떠한가? 우리는 이 정도 규모의 경기를 주관할 수 있는 훌륭한 심판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