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하하와 방송인 지석진이 벌칙에 당첨됐다.
1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마피아의 딜레마'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하하와 지석진이 벌칙에 당첨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단체 채팅방에서 3분 동안 오프닝 토크를 진행했고, 이때 두 명의 마피아가 숨어 있었다. 제작진은 마피아들이 히든 미션에 성공했다고 공지했고, 유재석과 양세찬이 마피아로 지목됐다.
제작진은 "오늘의 마피아는 지목됐다고 끝이 아니다. 지금부터 다득표자 2인은 각자 다른 방에서 멤버들의 취조를 받을 예정이다. 취조가 끝나면 취조 당한 2인은 침묵 혹은 밀고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그 결과에 따라 상금을 획득하거나 잃을 수 있다"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제작진은 "두 사람이 다 마피아라고 치면 둘 다 침묵하면 아무런 변화 없이 계속하실 수 있다. 둘은 마피아로 남아 히든 미션을 계속 수행하며 돈을 더 벌 수 있을 거다. 하지만 한 명이라도 밀고하고 한 명은 침묵할 시 밀고한 사람은 이득을 보지만 침묵하신 한 분만 100만 원을 잃게 된다. 마피아는 새로 추첨하게 된다. 둘 다 밀고하면 둘 다 50만 원씩만 깎이게 된다. 마피아는 재추첨하게 된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과 양세찬은 각각 멤버들에게 취조를 당했고, 두 사람 모두 침묵을 선택했다. 양세찬은 시민이었고, 유재석과 전소민이 마피아였다. 두 사람이 성공한 히든 미션은 '삼행시 짓기'였고, 새로운 히든 미션은 '운율로 말하기'였다.
멤버들은 미션이 시작되기 전부터 유재석과 전소민을 의심했고, 유재석은 여러 차례 히든 미션을 시도했다. 김종국은 "노래 왜 했냐"라며 추궁했고, 끝내 유재석과 전소민이 마피아로 지목됐다.
게다가 전소민과 유재석 모두 밀고를 택해 각각 50만 원을 잃었다. 다른 멤버들은 20만 원을 획득했고, 마피아가 재추첨됐다.
2차 마피아는 지석진과 하하였고, 히든 미션은 '점심시간 동안 한 명이 서 있으면 한 명은 무조건 앉아 있기'였다. 지석진과 하하는 히든 미션을 하느라 고군분투했고, 유재석은 "왜 자꾸 석진 형이 너무 왔다갔다 하지 않냐. 나 소름이 확 돋았다. 평소에 안 하던 행동을 제일 많이 하는 사람 누구냐. 석진 형 앉아서 잘 안 일어난다. 오늘따라 번거롭게 왔다갔다 한다. 원래 어디 가면 갖다 달라면서 종국이 빼놓고 다 시킨다"라며 주장했다.
지석진은 "네가 그러면 마피아를 못 잡는다. 나로 몰면 나 같다"라며 변명했고, 하하 역시 "저 형 아니라는 이유는 뭐가 있냐"라며 마피아가 아닌 척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왜 한 명이 일어나면 한 명이 앉냐"라며 히든 미션을 눈치챘다.
마피아로 지목된 지석진과 하하는 취조를 당하기 전 통화했다. 하하는 "만약에 내가 이번에 배신하면 형 저 보지 마라. 맹세도 안 하겠다. 믿어라"라며 제안했고, 지석진과 침묵하기로 합의했다.
하하는 침묵을 지켰고, 지석진은 하하를 믿지 못하고 밀고했다. 하하는 100만 원이 차감됐다. 지석진은 하하가 침묵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했다.
하하는 지석진을 찾아갔고, "내가 지효랑 소민이로 몰아갔다. 형만 침묵했으면 다음 판 안 걸렸다. 빨리 10만 원 내놔라"라며 분노했다. 지석진은 "너 캐릭터 바꾼 거냐"라며 민망해했고, 밀고를 택해 받은 10만 원을 하하에게 건넸다.
마지막 마피아는 히든 미션을 실패했고, 양세찬과 김종국이 마피아로 의심을 받았다. 김종국은 결백을 주장했고, "나는 무조건 침묵이다"라며 못박았다. 마지막 마피아는 검거되지 않았고, 정체는 김종국과 전소민으로 밝혀졌다.
김종국과 양세찬은 나란히 1등과 2등을 차지해 초콜릿을 받았다. 하하와 지석진은 각각 6등과 7등을 기록해 벌칙에 당첨됐고, 벌칙은 '초콜릿 사 오기'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