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류준열이 전도연을 또한번 위로했다.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 3회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던 부정(전도연 분)을 구해내는 강재(류준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아란(박지영)의 대필작가였떤 부정이 아란과 심각한 트러블을 겪었다. 아버지 집에 왔다가 아란과 목소리를 높이며 통화를 끝내고, 부정은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옥상 난간에 올라서려고 했다.
그 때 강재가 나타나 "죽긴 왜 죽냐"고 말했다. 부정은 강재의 말에 행동을 멈췄다. 강재는 우연히 비상구에서 전화통화는 하는 부정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옥상까지 따라올라왔던 것.
강재는 "사람이 그렇다. 평소에는 착하든 말든 그러다가 위험하다 싶으면 가까이 다가오게 된다. 본능적으로 그렇다더라. 김치를 사러 가는 길에 비상구에서 누가 소리를 지르더라. 그러다 옥상으로 뛰어올라가니까 자연스럽게 따라올라오게 됐다. 우리가 이렇게 자주 우연히 만나는 거에 대해 깊은 의미는 갖지 말자는 거다"라고 말했다.
부정은 강재의 무심한 듯 툭툭 내뱉는 말에 위로를 받는 듯 싶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