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 정준하, 가수 하하, 개그맨 신봉선, 러블리즈 미주가 노비로 분장했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노비 대잔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의 춤 배틀을 진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 대감이 노비들에게 잔치를 여는 콘셉트로 상황극이 시작됐다. 유재석은 유 대감과 똑닮은 외모의 노비로 등장했고, 하하, 정준하, 신봉선, 미주 역시 노비 분장을 하고 모였다.
하하는 "양반이 될 거다"라며 밝혔고, 유재석은 "시대적인 배경에 대해 지식이 부족한 것 같다. 지금 이 시대는 노비가 양반이 될 수가 없다"라며 지적했다.
멤버들은 같은 노비 아니냐며 항의했고, 유재석은 "내가 이 집 숟가락 몇 개인지 다 아는 사람이다. 나한테 함부로 하지 마라. 나는 여기서 태어난 사람이다"라며 못박았다.
정준하는 "굴젓댁이다. 우리 아씨를 내가 다 키웠다"라며 밝혔고, 미주는 "노비 미모 대회 나가서 1등했다. 꽃분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미주가 벼를 귀에 꽂고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고, "벼를 왜"라며 물었다. 미주는 "내 머리 비어서"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유재석은 최고의 노비로 뽑히게 된 사람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가장 먼저 장기자랑을 열었고, 미주는 아이돌답게 남다른 춤 실력으로 흥이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재석은 정준하의 춤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정준하는 쫓겨날 위기에 놓이자 불만을 토로했다. 정준하는 "(하하는) 고정이라고 하더라"라며 툴툴거렸고, 하하는 "나한테 스케줄 언제까지 뺐냐고 물어보더라"라며 맞장구쳤다.
또 유재석은 "스트릿 노비 파이터 시작을 해보자. 내가 유다니엘이다"라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언급했다.
신봉선은 정준하와 대결에서 승리했고, 미주는 하하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신봉선과 미주는 격렬한 배틀을 벌였고, 미주는 '넌 내 상대가 아니야'라며 여유를 부렸다.
유재석은 "(미주가) 다르긴 다르다"라며 감탄했고, 신봉선은 "나도 내 춤 있다"라며 셀럽파이브의 안무를 선보였다. 미주는 선미의 '가시나'로 끼를 발산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방석 뺏기 게임을 진행했다. 유재석은 신봉선이 반칙을 저지르자 "예능을 어디에서 배운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