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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클럽' 가입 환영"...무리뉴 향한 퍼거슨의 축전

기사입력 2021.09.11 17:06 / 기사수정 2021.09.11 17:06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퍼거슨 감독이 무리뉴 감독의 커리어 1,000경기 달성을 축하했다.

리그 감독 협회(League Managers Association, LMA)는 10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통산 '1,000 클럽'에 가입한 역대 33번째 감독이 될 예정이다. 그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사수올로전으로 감독 통산 1000번째 경기를 치른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축구 감독사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2010년 LM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는 SL 벤피카, UD 레이리아, FC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AS 로마까지 유럽 4개 리그에서 10개의 클럽의 지휘봉을 잡았고, 4개국 모두에서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라고 알렸다.

1,000경기를 앞둔 무리뉴 감독에게 2000년대 초반 그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은퇴 이후에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축전을 보냈다.

퍼거슨 감독은 LMA 홈페이지를 통해 "감독으로 1,000번째 경기를 치르는 것은 무리뉴와 그의 가족 모두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감독으로서 이 상징적인 숫자에 도달한 것, 특히 유럽 4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과 두 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성과"라고 알렸다.

그는 "이러한 무리뉴의 업적을 통해 그를 '거물 감독'으로 평가할 것이다. LMA를 대표해서 명예의 전당 '1,000 클럽 가입을 환영한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1992/93 시즌 스포르팅 CP의 수석 코치를 시작으로 감독 커리어를 열었다. 이후 포르투에서 우승 6회, 첼시에서 8회, 인테르에서 5회, 레알 마드리드에서 3회, 맨유에서 3회의 우승을 경험하는 등 '우승 청부사'로 불리기도 했다. 

2019년 11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는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2020/21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했지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4월 19일 토트넘 부임 17개월 만에 경질되고 만다. 현재 AS 로마의 감독으로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2023/24 시즌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한편, 2012/13 시즌을 끝으로 축구계를 떠난 퍼거슨 감독은 맨유에서의 1,500경기를 포함해 총 2,155경기를 지휘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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