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포수 마이크 나폴리(30)와 연봉조정 없이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3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텍사스와 1년간 580만 달러의 계약조건에 합의, 연봉조정을 피했다.
버논 웰스의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LA 에인절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팀을 옮겼던 나폴리는 프랭크 프란시스코와 트레이드되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연봉 협상에서 610만 달러를 제시, 530만 달러를 제시한 구단과 맞선 바 있다.
텍사스는 좌투수에 강한 면모를 보인 나폴리를 포수, 1루수, 지명타자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 3시즌 동안 좌투수를 상대로 3할1푼의 타율, 20홈런(우투수 상대 타율 2할3푼8리, 46홈런)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이로써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춘 선수 중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조시 해밀턴과의 계약만을 남겨두게 됐다. 1,200만 달러(해밀턴)-870만 달러(텍사스)로 맞선 양측의 연봉조정은 2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나폴리와 트레이드되어 토론토 블루제이스행이 결정된 우투수 프랭크 프란시스코도 토론토와 400만 달러에 연봉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 56경기에 등판, 6승 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사진 = 마이크 나폴리, 프랭크 프란시스코 ⓒ MLB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