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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구두' 정유민, 소이현 반지 훔쳐→최명길에 분노 "왜 하필 김젬마" [종합]

기사입력 2021.09.10 21:08 / 기사수정 2021.09.10 21:08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빨강 구두' 정유민이 소이현의 프러포즈 반지를 버렸다.

1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김젬마(소이현 분)가 민희경(최명길)의 모함으로 결혼 준비에 위기를 맞이했다.

이날 민희경은 김젬마가 윤기석(박윤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딸 권혜빈(정유민)에게서 받은 젬마와의 대화 녹음을 가지고 돈을 보고 접근했다는 녹음 파일을 조작해 최숙자(반효정)를 찾아갔다. 최숙자에게 녹음 파일을 들려준 민희경. 하지만 희경의 모함에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은 최숙자는 "날 찾아와 이러는 저의가 뭐냐. 나가라. 이런 잡스러운 일로 찾아오지 마라"라며 그녀를 집에서 내쫓았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갚아야 할 돈은 체크해봤냐"라며 희경을 자극했다.

이에 희경은 "돈밖에 모르는 늙은이 언제까지 살려고, 두고 봐"라며 "결국 그 돈 다 우리 혜빈이가 가지게 될거다"라는 생각을 하며 분노했다. 회의를 하고 돌아온 젬마는 자신의 가방에 있던 프러포즈 반지가 사라진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남모르게 웃던 혜빈은 옥상으로 가 반지를 밖으로 던져버리는 악행을 저질렀다.

뒤늦게 혜빈을 찾아 옥상으로 간 젬마와 현석. 반지 케이스를 가지고 있는 혜빈을 보고 추궁하던 젬마에게 혜빈은 "버렸다. 똑같은 걸로 새로 사주면 되는 거 아니냐"라며 되레 화를 냈다. 화를 내려다 돌아가버린 젬마. 현석이 자신을 탓하자 혜빈은 "다 오빠 때문이다. 김젬마 편이지 않냐. 왜 김젬마 때문에 우리 결혼이 밀려야 하냐"라며 서운함을 표출했다.

그런가 하면 권혁상(선우재덕)은 희경에게 "로라는 여기까지 다. 그동안 당신이 일을 너무 허술하고 성급하게 저질렀다"며 "내가 봐주는 것도 정도가 있다. 언제까지 커버해주겠냐"라고 했다. 이에 도움을 요청하는 희경에게 혁상은 "패배자처럼 그러지 마라"라며 이사회가 열릴 것을 알렸다. 퇴근하려던 젬마가 신경쓰이는 현석은 "내가 똑같은 거 사줄까? 형이 알게 되는게 싫다. 혜빈이가 그런 걸 알면 형한테 맞아 죽는다"라며 걱정했다.

그때, 혜빈은 "김젬마 대리 윤팀장님이 사과하라고 하니 하겠다"라며 진실성 없는 사과를 하며 똑같은 반지를 건넸다. 반지 가격이 200만 원이라는 것을 비아냥 거리던 혜빈. 이에 분노한 젬마는 "넌 프러포즈 의미를 값으로 매기냐. 참 유치하고 저질스럽다"며 "난 내가 삼류인 줄 알았는데 넌 삼류도 안된다. 자부심 같고 살아도 되겠다"라고 했다.

이어 현석에게 조차 "너 삼류 맞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혜빈은 더욱 기분이 상했다. 한편, 숙자는 기석과 젬마를 집으로 불렀다. 희경이 가져온 녹음 파일에 대해 묻던 숙자에게 기석은 "뭔가 오해가 있을 거다"라며 젬마를 두둔했다. 젬마가 들어오자 물컵을 집어 던진 숙자는 "가증스러운 것 감히 날 속이냐"라며 분노했다. 그때, 현석과 혜빈이 저녁을 먹고자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숙자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할머니가 쓰러진 이유를 묻는 현석은 아무 말 없는 기석을 다그쳤다. 그리고 일해주던 사람에게서 "아까 민대표님 왔다가서 계속 그랬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혜빈은 희경에게서 자신이 준 녹음 파일을 숙자에게 들려준 것을 확인했다. 이에 김젬마를 모함하는 희경을 보며 "김젬마는 엄마에게 어떤 존재냐"라고 물었다.

이어 "특별한 사이 맞지. 엄마가 낳았으니까 나 안다. 김젬마가 내 언니라는 거"라며 희경에게 젬마와의 관계를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날 속이냐. 엄마 전에 결혼해 아이도 낳았었잖아. 그게 김젬마잖아. 지겨워. 왜 하필 김젬마냐"라며 자신을 속이고 있는 희경에 대한 울분을 쏟아냈다. 그러나 혜빈이 희경에게 소리친 것은 모두 상상이었다. 그런가 하면 젬마는 자신으로 인해 쓰러진 숙자를 위해 죽을 만들어 집을 찾았다.

그러나 젬마를 보고는 죽을 엎어버린 숙자는 그녀를 향한 배신감에 분노를 쏟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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