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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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3세' 함연지 "♥남편, 자녀 3명 원해→가업 이어받을 생각은…" (햄연지)[종합]

기사입력 2021.09.10 19:00 / 기사수정 2021.09.10 18:53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햄연지' 함연지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일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는 '[Q&A] 매운맛 질문들 곤란한 질문 답변 도중 울음이 터진 이유.. ㅣ휴대폰에 가족을 저장하지 않은 이유!ㅣ최근에 잃은 것들..ㅣ큐앤에이 콘텐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함연지는 "오늘은 주제는 Q&A 다"라며 팬들에게 받은 질문에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MBTI'를 묻자 "ENFP다. 인생은 하나의 모험이다. 호기심 많고, 약간 변덕스럽고 모든 것에 열정을 다 바친다. 타오는 열정을 즐기는 예술가형이다"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이어 'ENFP' 특징에 대해 읽던 함연지는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고, 계획을 세우기도 하지만 즉흥적일 때도 있다"며 "감동을 잘하며 눈물도 잘 흘린다. 저 진짜 울보다. 일주일에 세 번은 엉엉 운다. 술자리에 제일 먼저 취해서 놀고 '저는 이만 햄편과 집에서 놀겠다'라고 한 뒤 빠진다"라며 격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좌우명'에 대해 함연지는 "셰익스피어 '햄릿'에 나오는 '너 자신에게 진실하라'다"며 "제게는 진실이 중요하다. 나의 감정을 내가 돌보고 알아차리고 용기를 내는게 저의 좌우명이다"라고 했다. 이어 아르바이트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가업을 이어받을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저는 연기를 너무 사랑해서. 연기자가 되고 싶다"라며 가업을 이어받을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어 키를 묻는 질문에 "그냥 160cm 정도다. 평소에 키가 작다는걸 은근히 밝혔는데 맨날 저한테 키를 물어보시면 어쩌냐"라며 큰 편이 아니라고 했다. '햄편도 본인이 잘생긴 걸 아나요?'라는 질문에 함연지는 "제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햄편이 너무 멋있다. 자기 전에 쳐다보기도 한다"라며 생각만 해도 떨린다고 해 미소를 유발했다. 이어 "외모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 같다. 부럽죠?"라고 하다가 햄편이 거울을 볼 때 뚫어저라 본다고 폭로했다.

이어 자신은 아련아련하게 본다고 하다가 고모는 거울을 보면서 귀여운 표정을 짓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자녀 계획'에 대한 질문에 함연지는" 일단 3년 후로 생각하고 있다. 제가 30살이니 33세 나이를 생각한다"며 "(3년 동안) 열심히 달려 볼 기회를 주고 싶다. 햄편은 최소 3명의 아이를, 저는 2명의 아이를 원한다"라며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엄마와 아빠 중 누가 더 좋냐'라는 질문에 "엄마와 아빠는 부들부들해서 좋다. 묘하게 느낌이 다르다. 아빠는 진짜 저를 예뻐해 주신다"며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하고 울렁일 때가 있다. 아빠는 인터뷰도 거의 안 하시는 분이었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오픈하는 게 부담스러웠을 거다. 절 믿어주신 게 옳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라며 아버지 오뚜기 회장 함영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엄마는 귀염둥이다. 저랑 똑같은 사람이고, 베프처럼 지낸다"라고 했다. 또, "태몽은 원숭이가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며 온갖 동물들과 정신 없이 춤을 췄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거리 연애 팁'에 대해 함연지는 "전화를 해서 자기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리고 상대방 이야기도 많이 들으며 스토리가 이어져야 한다"라며 사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최근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한 질문에 함연지는 "최근 얻은 게 너무 많아. 일복이 터졌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많았는데 기회 자체를 얻었다"며 "웹 뮤지컬과 웹드라마를 하나 찍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잠을 잃게 됐다는 함연지는 "장난아니구나 싶었다. 새벽 3시 반에 나와서 샵에서 헤메를 받고 집중해서 연기를 해야 하는데 쌩쌩할 때와 21시간 째 일하면서 찍는 거랑 레벨이 다르다"라며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일과 사랑 더 중요한 것'에 대해 함연지는 "연기자의 꿈을 이루는 것과 햄편과의 미래를 중 포기해야 한다면? 아마 햄편과 함께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다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세뱃돈을 얼마 받았냐'는 물음에 "항상 5만 원을 받았다. 사람마다 달랐는데 부모님도 할아버지도 5만 원이었다"며 "여러 친척집을 돌고 나면 40-50만 원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가족들의 이름'에 대해 함연지는 아빠 함영준을 '아빵'으로 저장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원래 저장해놓지 않았다, 평소 번호를 눌러 연락했다"라며 SNS에 아버지와 대화를 나눈 것을 공개했다가 저장하지 않을 것을 들켰다고 했다. 이에 "그때 아빠가 알게 되서 '어떻게 아빠를 저장안해놨냐'라고 하셔서 저장을 했다. 엄마는 없다. 역시나 오빠 저장해 놓지 않았다"라며 남편은 '야부'로 저장해놨다고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제일 기억에 남는 선물'에 대해 "햄편이 생일선물로 치약과 칫솔 세트를 사줬다. 치아 화이트닝에 관심이 많을 때였다"라며 남편이 준 선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끝으로 '인간관계에 지칠때 대처법'에 대해 "나랑 맞는 사람이 소중하고 특별한 이유는 그런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했는데도 지친다면 그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때, 퇴근한 햄편이 맥주를 사들고 들어오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영상이 끝났다.

사진=유튜브 '햄연지' 영상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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