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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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X신현빈, 팽팽한 긴장감

기사입력 2021.09.09 14:07 / 기사수정 2021.09.09 14:07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과 신현빈이 프레임을 두고 대치하는 듯한 긴장감을 보인다.

오는 10월 13일 첫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방송에 앞서 9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메인 포스터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두 여자 정희주(고현정 분)와 구해원(신현빈)의 관계를 암시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아한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정희주가 하얀 치맛자락을 넓게 펼치고 앉아 있는 구해원의 뒤에 서 있는 모습은 자신의 공간을 반드시 지켜내려는 그의 심경을 대변한다. 반면 해원은 무심한 표정으로 프레임 밖에 앉아 있음에도 자신의 공간을 넘어 희주를 위협하는 듯 보인다. 프레임을 경계로 대치하고 있는 듯한 두 사람의 표정에서는 미묘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잊고 있던, 잊고 싶었던 사람"이라는 문구는 어떤 의미인지, 누구를 말하는 건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프레임 안과 밖이라는 공간을 나눠 차지하며 격렬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 두 여자가 품은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와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다. 프레임 안에서 정희주의 안정적인 삶을 붙들고 있는 고현정의 모습과 프레임 밖에서 제 인생의 조연이 된 참담한 구해원을 그려내는 신현빈은 명불허전 호흡으로 인상적인 포스터를 완성했다.

고현정은 극중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자상한 남편을 둔 아내이며 두 아이의 엄마인 정희주 역을 맡았다. 또한 신현빈은 찬란하게 빛나던 청춘이었지만 참담하게 망가져버린 구해원으로 분한다.

'너를 닮은 사람'은 오는 10월 13일에 첫 방송된다.

사진=JTBC '너를 닮은 사람'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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