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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넥센스피드레이싱, 11~12일 태백에서 ‘질주 쇼’ 펼친다

기사입력 2021.09.09 09:55 / 기사수정 2021.09.09 09:5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의 모터스포츠 대회 ‘2021 넥센스피드레이싱’ 4․5라운드가 9월 11~12일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길이 2.5km)에서 개최된다. 4라운드는 ‘태백시장배’, 5라운드는 넥센스피드레이싱으로 열린다.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지난 8월 14~15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4라운드를 치르려 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당초 5․6라운드로 예정된 대회를 4․5라운드로 앞당긴 것. 대회를 주최하는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 대표 김기혁)은 “태백시도 거리두기 2단계가 10월 3일까지 시행되어 이번 대회도 무관중 경기로 치르게 됐다”면서 “태백시는 물론 관계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참가 팀 스탭과 드라이버들 그리고 관계자들의 건강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4·5라운드에는 대회 최고 종목인 ‘엔페라 GT-300’과 엔페라 RV-300’을 포함해 7개 클래스에서 140여 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치열한 속도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개막전 우승에 이어 3라운드에서 2위를 한 정남수는 6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짊어지지만, 우승 후보 ‘0’순위로 거론된다. 3라운드에서 리타이어해 40kg의 무게를 덜어낸 이승훈과 이대준 또한 40kg을 얹어 포디엄 정상을 두고 정남수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 4위 윤호식도 기록상으로는 다크호스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KSR GT는 3라운드에서 김성훈(라온레이싱)이 폴 투 피니시를 첫 승을 신고했다. 손호진이 2위로 체커기를 받았고, 추성택이 시상대의 남은 한자리를 채웠다. 이에 따라 4라운드에서는 피트 스톱을 소화하기 때문에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관심의 대상이다. 

이들이 핸디캡 타임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고 경주차의 퍼포먼스가 받쳐주면 다음 날 펼쳐질 5라운드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하드론 GT-200은 김도훈이 18랩을 틀어막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3.952초 차이로 2위를 한 정준모에 이어 정규민이 시즌 2번째 포디움 피니시를 거두는 등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김도훈과 정준모 그리고 정규민은 핸디캡 타임인 피트 스톱을 이행하기 때문에 4라운드에서는 포디엄 피니시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곧바로 다음 5라운드에서 반격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핸디캡 타임의 부담을 털어내면 5라운드에서는 시상대를 다툴 수 있기 때문이다.

엔페라 RV-300은 김태환이 3라운드 우승으로 75kg을 얹고 예선 기록의 106% 규정을 적용받아 가장 뒤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커 연속 우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라운드 4위를 한 이재인은 예선 기록 규정이 없는데다 50kg을 짊어져 시상대 정상에 설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밖에 ‘불스원 GT-100’, ‘하드론 챌린지’ 등은 3라운드에서 입상한 드라이버들이 레이스 중 핸디캡 타임인 ‘피트 스루’를 이행하기 때문에 체커기가 나올 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튿날인 9월 12일 열릴 5라운드는 전 클래스 모두 승부 예측이 불가능에 가깝다. 4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핸디캡 웨이트와 타임을 적용받거나 해제가 되는 등 ‘경우의 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더블 라운드를 통해 팀의 메인터넌스 대응 능력과 드라이버들의 레이스 운영 전략 등을 파악하는 것이 태백시장배 넥센스피드레이싱을 즐기는 방법이다.

다음 넥센스피드레이싱 6라운드는10월24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넥센스피드레이싱 제공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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