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9.08 15:50 / 기사수정 2021.09.08 15:2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다시금 불거진 전 멤버 지민과의 불화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8일 오후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도 솔직하게 나답게 살아보겠다 해놓고선 정신차려보니 그냥 강한척만 하고 개념없이 살고 있었더라"며 "그래서 내가 정말 미쳤구나 느끼고서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아예 삭제를 했었다. 그런데 얼마 안 되어서 또 이렇게 돌아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계정을 복구시킨 이유가 있다고 말한 권민아는 "디스패치 기사를 보고나서 기자님들께 메일도 보내보고 연락처도 남겨놨다. 저는 혼자서라도 제 입장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하고 싶다"며 "저기 제보된 매니저님들 이야기와 녹취록 이야기 등 다 누군지 알고, 내용 다 기억한다. FNC측 팀장님 혹은 매니저님 혹은 신씨 언니 중 누가 녹취록을 제보했을진 모르겠지만, 차라리 처음부터 끝까지 목소리가 나오게끔 공개해버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해달라고 목소리를 낸 그는 "이렇게 되면 저도 여지껏 말한 것이 다 거짓말이 되고, 그동안 구설수에 오르며 살았는데 이 사건에 있어서는 이때다 싶어서 저를 가두지 말아달라. 다 인정했던 부분들과 아는 부분들이 있음에도 입 안 여실분들이 전부겠지만 저 혼자서라도 말 할 기회라도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최근 있었던 호텔 객실 흡연 논란에 대해서는 "과태료 30만원을 지불하고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했고, 다 치워놓고 편지 한장을 남겨두고 나왔다"며 "변명같은 소리를 하자면 금연 안내문과 금연 안내를 받은적이 없었던건 사실이다. 실내에서 금연하는 게 기본 상식이었다면 저는 기본 상식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흡연 가능 객실로 체크 함으로써 그렇게 진행이 자연스럽게 된 줄 알았다. 알고보니 호텔도 업그레이드만 된 것이 아니라 그곳에 4군데 호텔이 있었는데 다른 호텔로 바꿔주신 것이었다"며 "이 설명에 대해서는 제가 귀 기울여 듣질 않았다.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렇게 개념없고 피해주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저도 멈추려고 한다"며 "저도 제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정말 멈추고 치료 잘 받고 반성하고 밝은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이번 기사로 인해서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이것만큼은 너무 속상하다. 진짜 진심으로 무너질 것 같다. 오해가 안 풀리더라도 그냥 뱉고 싶었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디스패치는 지민을 비롯한 AOA 멤버들이 권민아의 집을 찾아갔을 당시의 대화록을 공개했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대화록에는 권민아와 신지민이 과거 논란에 대해 입장 차이를 보이는 내용을 비롯해 초아가 중재에 나서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대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하 권민아 인스타그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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