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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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혁 "'강철부대' 김민준, 첫만남에 인사 무시...너무 싫었다" (비스)[종합]

기사입력 2021.09.07 22:50 / 기사수정 2021.09.07 22:0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강철부대' UDT 김민준이 첫인상이 별로인 사람으로 몰표를 받았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깡에 살고! 깡에 죽는! 깡철 멘탈' 특집으로 꾸며져 오종혁, 최영재, 박군, 김민준, 안태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오종혁은 '강철부대' 탈락 당시를 회상했다. 오종혁은 "밤에 아무도 모르게 쫓기듯이 나왔다"면서 "다른 사람들 모르게 가야한다고 해서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안태환은 "해병대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 같아서 죄책감도 있었다. 씻으려고 몸을 보니까 온몸에 상처 투성이였다. 잠도 안왔다. 머릿속에서 '그 때 그렇게 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이 계속 났다"고 회상했다. 

이에 UDT 팀원들이 제작진에게 항의를 했었다고. UDT 김민준은 "저희는 해병대 팀이 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인사도 없이 헤어진거였다. 화가났었다"고 말했다. 

오종혁은 "그리고나서 며칠 뒤에 UDT에서 인사 영상을 보냈더라. 제가 그런 것에 감동받을 나이도 아닌데 눈물이 나서 못 보겠더라"고 말했고, 당시 오종혁에게 전달된 UDT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멤버들은 '첫인상이 가장 별로였던 사람'으로 UDT의 김민준이 몰표를 받았다. 이에 대해 최영재는 "항상 무표정이고, 경직이 되어있다"고 했고, 박군은 "무서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표정이었다"고 했다. 또 오종혁은 "(김민준이) 제 옆자리였다. 그런데 인사를 했는데 무시를 당했다. 숨이 막혔고, 정말 싫었다"고 했다. 오종혁의 이야기에 김민준은 "기선제압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니고, 그냥 멍하게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일단 (오종혁이) 인사를 한 줄을 몰랐다. 저한테는 너무 연예인이라 두근거렸다. 저도 긴장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하니 동생'으로 알려진 안태환의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안태환은 누나없이 따로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면서 "제 역할을 잘 해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누나 하니에게 '비스' 출연을 숨겼었다고. 안태환은 그 이유에 대해 "아마 누나에게 출연 사실을 말했으면 저한테 조언을 해줬을 것 같다. 그래서 그것마저도 스스로 해내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안태환은 누나 하니에게 "내 힘으로 내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말 안하고 나왔다. 말 안했다고 실망하지 말고 응원해달라"고 짧지만 진심이 가득 담긴 영상편지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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