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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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쇼핑물, 벽돌도 판다던데…구매 방법은?

기사입력 2011.01.28 23:1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벽돌부터 전기면도기까지 없는 게 없고, 가격도 저렴한 교도소 쇼핑몰이 화제다.

28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에서는 '교도소 쇼핑몰'에 대해 방송됐다.

교도소 쇼핑몰은 교정본부 홈페이지(www.coreections.go.kr)에 접속하면, 찾을 수 있다.

교도소 내에서 수용자들에 의해 제작된 제품을 판매하는 교도소 쇼핑몰에서는 교정기관에서 제작되는 물품들이 판매된다.

대구교도소에서 생산된 쓰레받기는 550원에, 부산교도소에서 생산된 고급 수제비누는 55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강릉교도소에서는 벽돌을 생산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강릉교도소'표 벽돌은 장당 45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순천 교도소에서 생산된 수술가운은 장당 13500원에, 의정부 교도소에서는 전기면도기를 14,200원에, 전주 교도소는 전화기 받침대, 화장지, 지압기, 바둑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전국 54개 교정기관에서 총 200여종의 다양한 상품이 수용자들에 의해 제작되어 판매 중이다.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교도소 인터넷 쇼핑몰은 수요자들의 높은 기술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어, 제품 판매의 활성화를 통해 수용자들에게는 기술 연마로 건전한 사회복귀를 도울 수 있고, 일반인들에게는 품질 좋은 작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쇼핑몰을 제작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교도소 쇼핑몰은 시중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배송비도 전혀 없다. 물건을 구입하려면,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른 뒤 안내되어 있는 담당 교도소에 직접 전화를 한 후 선택한 상품을 신척하면 된다.

주문과 동시에 제작에 들어가기 때문에, 제품에 따라 배송기간은 약 3~4일, 길게는 15일까지 걸린다고 한다.

[사진 ⓒ KBS 2TV '스펀지 제로' 방송화면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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