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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그 쇳물 쓰지 마라’ 챌린지 1주년 기념 영상 공개

기사입력 2021.09.07 23:0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콘텐츠 후원 플랫폼 프로젝트퀘스천이 ‘그 쇳물 쓰지 마라 함께 노래하기 챌린지’ 1주년을 기념하며 가수 하림의 깜짝 감사 영상을 공개했다. 1주년 기념 영상에는 하림의 감사 인사와 함께 미공개된 하림 버전의 그 쇳물 쓰지 마라 음원도 함께 공개됐다. 

‘그 쇳물 쓰지 마라’는 지난 2010년 9월 7일, 당진의 한 철강업체의 용광로에 추락한 20대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고자 쓰인 제페토 시인의 댓글시다. 지난해 프로젝트퀘스천은 해당 사고의 10주기를 기억하기 위해 가수 하림과 함께 ‘그 쇳물 쓰지 마라’ 시를 음원화하여 함께 노래하는 챌린지 캠페인을 전개했다.

챌린지에는 김용균재단 김미숙 대표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최민 활동가가 1호 참여자로 스타트를 끊었으며 정의당 장혜영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첼로리스트 홍진호, 가수 호란, MBC포항 임직원 등 200여 팀 1000여 명의 참여가 이어졌다. ‘그 쇳물 쓰지 마라’ 함께 노래하기 챌린지는 올해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중대기업처벌법의 입법 과정을 견인하며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오늘 공개된 ‘그 쇳물 쓰지 마라 함께 노래하기 챌린지’ 1주년 기념 영상에서 가수 하림은 “함께 노래를 불러주신 분들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1년이 지난 지금 얼마나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세상은 조금 더 나아졌는지 생각을 해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관련 법도 만들어졌지만 생각보다 법이 촘촘하지 않아서 그 틈을 메우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전하며 “그 쇳물 쓰지 마라가 불릴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올 때까지 함께 걱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일을 한다”며 “일을 하는데 다치면 절대 안된다”고 마무리했다.

가수 하림이 전하는 그 쇳물 쓰지 마라 함께 노래하기 챌린지 1주년 기념 영상은 프로젝트퀘스천 공식 SNS 및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가수 하림의 ‘그 쇳물 쓰지 마라 함께 노래하기 챌린지’ 1주년 인사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가수 '하림'입니다.

1년 전 이맘때쯤 '그 쇳물 쓰지 마라' 챌린지가 진행되었는데요. 그때 함께 불러주신 분들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쇳물 쓰지 마라'가 사람들에게 불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얼마나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세상은 조금 더 나아졌는지 생각을 해봅니다.

이후에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도움이 되는 법도 만들어졌지만요. 생각보다 법이 촘촘하지 않아서 그 틈을 메우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제가 어떤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그 쇳물 쓰지 마라'가 불릴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런 세상까지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걱정하고 노력해야겠지요. 여러분도 계속 함께 걱정해 주십시오.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일을 합니다. 그렇게 일을 하는데 다치면 절대 안 되겠죠. 감사합니다.

사진 = 프로젝트퀘스쳔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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