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43
연예

딘딘 "누나 UBC 졸업, 난 공부 못해 父 몰래 음악…충격 받으셨다" (뮤직하이)

기사입력 2021.09.07 18: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딘딘의 뮤직하이' 딘딘이 과거 부모님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라디오 '딘딘의 뮤직하이'에서 딘딘은 오진승 정신과 전문의와 영화 '말레피센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딘딘은 오진승 전문의에게 "자식이 아프면 부모님이 본인을 탓하지 않냐. 선생님은 부모님이 본인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걸 본 적이 있냐. 선생님 부모님이 왜 울겠냐. 공부도 잘하는데"라고 물었다.

이어 딘딘은 "우리 엄마는 맨날 울었다. 도대체 넌 왜 그러냐고 했다. 학교 불려가서 울고 그때는 반항심이 생겼다. 나와서 후회하는 거다. 집에 들어갈 때 괜히 말 안 하고 쓱 들어간다. 그 얘기가 아빠에게 들어가면 죽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웬만하면 아빠에게 말을 안 했다. 아빠는 내가 되게 학창 시절을 잘 보낸 줄 아셨다. 성적표도 한 번도 안 봤다. 엄마가 아빠가 이걸 보면 집안에 사달이 날 거 같아 숨긴 거다. '철이 잘 봤대요' 하고 넘어간 거다. 유학을 갔는데 고등학교 졸업할 때쯤 아빠가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거다. 대학을 어디 갈지 생각해 봤냐고 하더라. 졸업도 못 하게 생겼는데 뭔 소리지 했다"라고 떠올렸다.

딘딘은 "음악적으로 하고 싶다고 하니 아빠는 '네가 누나와 같은 대학에 가서 의대나 경영학과에 갔으면 한다'고 하더라 우리 누나가 UBC(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를 나왔는데 캐나다에서 톱 3다. 세계 36위 이런 학교다. '아빠 뭔 소리 하는 거예요' 했다. 너도 네가 하고 싶은 게 있겠지만 아빠는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가 안 되는 거 같은데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고 누나와 통화했다. 엄마가 성적표를 다 자른 거다. 아빠는 내가 캐나다에서 공부를 엄청 잘하는 줄 안다. 이후에 한국에 몰래 들어와 음악 하다 아빠에게 걸렸고 실토했다. '나는 전문대도 못 간다. 졸업도 할까 말까인데 뭔 소리냐' 했더니 충격받으셨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