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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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 "작품에 키스신 없는 이유?" (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1.09.05 19:20 / 기사수정 2021.09.05 19:2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김은희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키스신이 없는 이유를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김은희 작가의 일일 작가팀이 되어 '글 잘 쓰는 법'을 전수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배우 전석호가 함께했다. 

이날 김은희 작가의 등장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정말 팬이다. 저를 작품에 좀 써달라"면서 흥분했다. 하지만 김동현만 이런 분위기에 녹아들지 못했다. 급기야 김동현은 김은희 작가에게 "뭐 만드신 분..."이라고 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크게 당황한 김동현은 "우리나라에 유명한 작가님 두 분이 계신다. 김은희 작가님과 김은숙 작가님"이라고 말하며 일단 김은희 작가의 이름은 맞춰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김은희 작가의 대표작을 이 뭐냐고 묻자, '도깨비' '태양의 후예' '파리의 연인' 등 김은숙 작가의 대표작을 줄줄이 말했다. 이에 김은희 작가는 "그 작품을 쓴 김은숙 작가의 친한 친구이긴 하다"고 말하며 해맑게 웃었다. 

이승기는 김은희 작가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가 아니라 세계 최고인 것 같다"고 추켜세웠고, 전석호는 "김은희 작가는 장르물의 창조주"라고 극찬했다. 김은희는 "그정도까지는 아니다"라면서 부끄러워했다. 

김은희 작가는 지금 현재는 '지리산'이라는 작품을 집필하고 있다고. 김은희 작가는 과거 만화방에서 만화를 보다가 쓰러진 적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은희 작가는 시험이 끝나고나서 밥도 물도 안 먹고 만화만 보다가 쓰러져서 119에 실려간 적이 있다. 그 떄 읽었떤 만화가 지금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은희는 "제 상상력의 시작은 만화방"이라면서 "예전에는 잘생긴 남자가 나오는 순정만화를 좋아했다. 당시에 키스신이 나오는 부분이 찢어져있으면 화가 났다"는 의외의 이야기로 웃음을 줬다. 

이를 들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작가님의 작품에는 키스신이 거의 없지 않느냐"고 물었고, 김은희 작가는 "키스신이 들어가기가 애매하다. 키스신까지 가는 감정을 쓰고싶은데, 저는 잘 못 쓰겠다"며 웃었다. 



또 작품을 통해 예상할 수 없는 상상력으로 꿀잼을 선사하고 있는 김은희 작가는 "제 상상력 방법은 관심갔던 기사나 책 등에서 느낀 것을 꺼내오는 것이다. 그리고 취재도 정말 중요하다. 저는 머리보다는 발로 글을 쓴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은희 작가는 작품을 쓸 때 엄청난 수정을 거친다고. 김은희 작가는 "작품 한 회를 쓸 때 100번 정도 수정한다"고 했고, 이에 전석호는 "작가님 대본의 지문은 정말 구체적이다. 소설이라고 착각이 들 정도로 구체적으로 묘사가 되어있다"고 감탄했다. 김은희 작가의 남편인 장항준 감독은 "이렇게 글을 열심이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취미도 없이 먹고, 자고, 글만 쓴다"고 존경스러워하기도 했다. 김은희 작가는 "어느 날은 24시간동안 78걸음 걸은 적도 있었다. 정말 화장실만 왔다갔다 한 정도"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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