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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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김태훈 "배려심 장착한 유해진, 주위에서 가장 '좋은 사람'" (인터뷰)

기사입력 2021.09.02 11:0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좋은 사람' 김태훈이 '좋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일 오전 영화 '좋은 사람' 김태훈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 속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가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영화다. 김태훈은 극 중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가해자로 자신의 반 학생이 연이어 지목되어 갈등하는 고등학교 교사 경석 역을 맡았다.

김태훈은 작품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고 고민이 많았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 좋은 사람이 무엇인지 되짚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또 작품이 촘촘하게 긴장감을 끌고 가서 관객분들도 재밌는 영화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화려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긴장감 있게 재밌게 갈 수 있을 거 같았다. 감독님도 좋은 사람이신 거 같았고, 신뢰를 보여주셨다"고 밝혔다.

경석을 연기하는 데 있어 어려움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연기는 항상 힘들고 쉽지 않다. 제가 좋은 사람이고 싶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나 말, 생각을 다른 분들이 제게 갖고 있는 기대, 욕심 때문에 그런 걸 하는 게 아닌가 싶어 혼란스럽기도 하고 자책하기도 한다"며 "그런 제 모습과 경석의 모습을 잘 섞어서 저의 진심을 한 신 한 신 담아가며 경석은 어떻게 표현했을까 고민하면서 진심으로 그 장면들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답했다.

본인에게 있어 가족을 제외하고 가장 '좋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고민하던 김태훈은 "가족을 제외하고 지인을 꼽으면 의미가 없을 거 같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유해진 형이다. 제가 느끼는 유해진 형은 현장에서도 그렇고 제가 말씀드렸던 따뜻한 마음도 있고 배려심도 있으시다. 그것들을 딱 중심을 잡고 솔직하게 어떤 것들을 표현해주고, 함부로 남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영화 '좋은 사람'은 9일 개봉한다.

사진= 싸이더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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