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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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했던 사울의 첼시행 "11시 57분에 검토 마쳤다"

기사입력 2021.09.01 17:39 / 기사수정 2021.09.01 17:39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마치 이전에 데 헤아와 같은 상황이었다" 

첼시는 1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울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영입했다. 1년 임대 조건으로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사울 니게스는 공식전 340경기에 출전해 43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사울은 중앙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좌우측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까지 소화할 정도로 멀티 플레이어다. 

사울은 첼시 이적을 확정 지은 뒤, 스페인 유명 스트리머 이바이 야노스와의 인터뷰에서 급박했던 이적 상황을 설명했다.

사울은 "11시 57분에야 계약서 내용의 검토를 마쳤고, 빠르게 서류를 보내야 했다. 마치 이전의 데 헤아와 같은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첼시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울은 "케파가 첼시에서 뛰고 있다는 것이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라며 "첼시는 내가 원하는 포지션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울은 "팀에 남을 줄 알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해 아쉽다. 지난달 30일의 경기가 마지막이 될 줄 알았다면 경기가 끝나고 팬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을 것"이라며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첼시 팬분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첼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서 매우 흥분된다. 어서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참가해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라며 "17번을 달 것 같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착용했던 번호고, 내가 좋아하는 번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는 9월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오는 11일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로 재개할 전망이다. 

사진=첼시 공식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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