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영화 '습도 다소 높음'이 리뷰 포스터와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습도 다소 높음'은 극한의 습도가 엄습해온 어느 여름날, 에어컨을 꺼버린 극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현실 공감 땀샘개방 코미디다. 공개된 리뷰 포스터는 마스크를 움켜쥔 손과 '이제는 벗고 싶다'라는 카피로 주목받았던 티저 포스터의 이미지 위에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습도 다소 높음'은 그동안 '델타 보이즈', '튼튼이의 모험', '다영씨' 등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온 일명 '고봉수 사단'이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전하는 선물 같은 영화다. 오랜만에 고봉수 사단의 배우들 백승환, 김충길, 신민재, 차유미, 고성완 등이 총출동해 주특기인 코미디 필살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습도 다소 높음'은 기존의 고봉수 감독 작품을 보지 않은 관객들도 쉽게 웃음 지을 수 있는 현실공감 요소가 더해져 더욱 특별하다. 먼저 코로나19라는 전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소재를 다룬 점, 폭염 속에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은 극장이라는 남녀노소 누구나 숨이 턱 막히는 아찔한 설정이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배우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무명배우 승환과 주환, 코시국 진상고객을 맞이한 극장 알바로 극한직업의 진수를 보여주는 찰스,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보여주는 C급 영화감독 희준 등 각 캐릭터들이 담아낸 가볍지만은 않은 페이소스가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습도 다소 높음'은 1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습도 다소 높음'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