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유튜버 이진호가 김용호의 사생활을 폭로한 서사장TV 운영자의 정체를 공개했다.
이진호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서사장 충격 정체 김용호 유튜브 접은 진짜 이유"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진호는 "김용호가 유튜브에서 마지막 방송을 선언했다. 오늘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용호의 사생활을 폭로한 자와 이유 그리고 목적을 얘기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진호는 "서사장이 김용호를 저격한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제 얼굴과 목소리가 등장한다. 이진호와 김용호를 지켜본 사람의 정체는 뭘까요"라며 서사장TV 운영자의 사진과 본명을 공개했다.
그는 서사장TV 운영자 A씨를 두고 "2010년 데뷔한 발라드 가수"라고 소개하면서 지난해에는 서사장TV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부산 유명 건설업자 아들이며 부산 조폭과의 끈끈한 인맥이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미 주변에 서사장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그렇기에 이제 와서 익명에 숨어 사생활 녹취를 바탕으로 유튜브 운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A씨의 정체를 왜 밝혔을까. 그는 "A씨가 가수 제작할 때 취재원과 기자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벌써 7년, 8년이 다 됐다. 김용호도 연예 기자였을 때 만났을 거라고 보인다. 지금도 그렇지만 A씨는 뜨지 못한 가수를 키우는 열악한 환경의 제작자였다. 저와 김용호 모두 이득을 보려고 A씨를 만난 게 아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A씨는 김용호가 유흥업소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도 못지 않게 좋아했다. 두 사람은 같이 유흥을 즐겨왔다"고 폭로했다.
이진호는 또 "A씨는 만나는 사람 모두와 대화를 녹취하는 인물이다. 약점이 될 만한 것들을 스크랩해둔다. 김용호를 형이라고 부르며 따라다니며 녹취해 둔 것들을 폭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A씨로부터 김용호의 사생활이 담긴 자료들을 전달 받았다고도 했다. 그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A씨는 당시 저와 나눴던 녹취와 대화 내용도 실시간으로 김용호에게 보냈더라. 무서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저는 의아했다. 형이라고 따랐던 김용호의 사생활 녹취를 제게 주는 이유를 두고 '마음에 안 든다. 가짜 우파는 보내버려야 한다'고 하더라. 그에게 실제로 제가 휘둘린 기간도 있다. 언젠가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격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저도 인간이기에 100%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취재 목적 외에 유흥업소에 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진호는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를 않길 바란다. 김용호를 피해자라고 말하기 그렇지만 피해를 본 인물은 김용호뿐 아니다. 다수 피해자로부터 내용과 관련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김용호의 편을 들자는 것도 아니다. 그가 저지른 과오를 마땅히 책임져야한다. 이미 마지막 방송까지 하지 않았나. 타인에게 쏜 화살이 본인에게 갔다고 본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연예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채널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