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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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도경완, '사랑해' 해야 끊어…하영은 할많하않" (해방타운)[종합]

기사입력 2021.09.01 10:50 / 기사수정 2021.09.01 09:52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해방타운' 장윤정이 자녀들을 위한 인형과 가방 만들기에 나섰다.

31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장윤정이 자녀 도연우와 도하영을 위해 정성스러운 선물을 만들었다.

이날 허재의 맏아들 허웅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평소에도 아들이 많이 도와준다는 허재. "백힌을 내가 신청을 못하니 신청부터 접종까지 챙겨준다"라며 든든한 아들, 허웅의 자랑을 했다. 그런 모습을 보던 장윤정은 "저는 이제 막 키우는 입장이라 너무 부럽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붐이 "연우도 첫째라 훈훈함이 있다"라고 하자 장윤정은 "있는데 아직 아기다. 언제 키우나 생각도 든다. 둘째는 뭐 더, 사람의 수준이 아니다"며 "너무 예쁘지만 빨리 좀 키웠으면 좋겠다. 근데 주변에서 '애들 금방 자란다. 이때를 즐겨라'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의 해방 라이프. 아침부터 휴대폰으로 뭔가를 찾아보던 장윤정은 박스에서 자개를 꺼냈다. 이에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꾸미기에 관심이 커져서 여름맞이 소품 만들기를 하려고 한다"며 "20대 중반쯤 제일 바빴을 때 '아무 생각도 안하고 뭔가 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했던 것이다"라며 풍경 만들기에 나섰다. 직접 도안까지 꼼꼼하게 그리던 장윤정.

"꼭 나와있으면 전화를 한다"라며 폰에 '도꼬기남편' 저장된 도경완에게서 전화가 왔다. 잠이 덜 깬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도경완은 장윤정이 작품 활동 중이라는 말에 "작품? 자기가 작품이면서"라고 훅치고 주접을 선보였다. 단칼에 자른 장윤정이 전화한 용건을 묻자 "뭐 필요한 건 없는지, 부족한 건 없는지, 배달해줘야 하는건 아닌지, 보고 싶은 건 아닌지"라고 물었다. 이에 장윤정은 "그러면 끊어도 된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나 없이 좋아?"라며 속마음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개의 개수를 세던 장윤정이 '3,4' 숫자를 세자 '사랑한다'로 들은 도경완. 이에 어이가 없어진 장윤정은 "자기야 끊어"라고 황급히 통화를 끊으려고 했다. 그러나 도경완은 끊지 않았고, 결국 장윤정이 말 없이 전화를 '뚝' 끊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온 전화. "자기야 전화가 끊겼다"라며 천연덕스럽게 말을 건 도경완, 장윤정은 "자기야 끊자 사랑해"라며 인사를 한 후 끊을 수 있었다.

끊은 후 "사랑해를 해야 끊는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런가 하면 풍경을 다 만들고 음식까지 맛있게 먹은 장윤정. 인형을 만든다는 장윤정은 "하영이가 4살이니 말도 안되는 그림을 막 그린다. 그럼 그림이 귀여워 저장했다"며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가방이나 쿠션, 인형인 귀여운 실물 굿즈로 재탄생하는 것을 보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인형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자녀들을 위한 인형을 만들기에 나선다고 했다.

이에 해방데이인데 아이들 선물을 만드는 이유를 물었다. 장윤정은 "'해방타운' 갈 때 아이들은 그게 어딘지 모른다. 얼마 전에 둘이 '해방 타운' 방송을 봤다"며 "'어 엄마다', '엄마 저기 혼자서 뭐해요' 그랬다. '혼자 있는 것처럼 있는 방송이다'라고 둘러댔다"며 미안한 마음으로 선물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인형 만들기를 도와주는 선생님이 입주 선물을 주자 장윤정은 "연우의 딸랑이까지 직접 만들었다"고 해 짝 놀라게 했다.

인형을 만들며 선생님이 4년 연애 후 결혼한다고 하자 장윤정은 "연애할 때하고 결혼 후랑 다르다. 식성 잘 맞냐"라고 물었다. 이에 잘 안 맞는다고 하자 장윤정은 "결혼하시면 파스타만 드실거다"라며 결혼 후 남편 도경완의 진짜 식성을 알게 된 장윤정이 "나가서 사먹던지 배달을 시키던지 할 거다"라며 현실 조언을 건넸다. 또, 요리를 직접 한다는 장윤정은 "알아주는 똥손인데, 엄마의 도마 소리가 아이 정서에 안정감을 준다고 하더라"며 "바쁘다고 안 할 일이 아니다 생각해서 요리를 시작했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요리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영이의 캐릭터 '돼지 토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윤정은 "하영이는 '돼지 토끼'라는 걸 안 좋아한다. '왜 내가 돼지 토끼냐고' 하더라"며 "'하영이 너무 이쁘다' 하면 '아니야 나 뚱뚱해' 그러더라"라고 털어놔 깜짝 놀라게 했다. 끝으로 아이들을 위한 가방과 인형을 만든 장윤정. 다음 날 연우와 하영이에게 선물한 모습이 공개돼 미소를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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